기업의 회계처리가 IFRS 국제회계기준으로 변경되면서 회계처리 업무가 통일성을 갖지 못하고 회계법인의 회계처리방법 해석에 따라 회사별로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 금융회사, 정부, 공급업체 등 기업의 재무제표를 필요로 하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은 회사별 재무상태의 차이를 비교해서 파악하는 데 약간의 혼란을 느끼고 있다. IFRS는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의 약자로 국제민간회계사 단체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 International Accounting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점차 격화되면서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의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이후 부과한 관세와 앞으로 예고한 관세가 모두 부과되면 내년도에는 세계적으로 GDP(국내총생산)가 0.5%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GDP의 하락규모는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규모 보다 큰 4,500억 달러(약 530조원)의 손실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IMF는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3%에서 6.2%로 이미 0.1%p 하향 조정

6월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다.이런 달엔 많이 웃고 싶다.6월은 희비가 엇갈리는 달이다. 계절의 여왕답게 푸르름을 선사하는 달인가 하면, 6.25라는 엄청난 민족의 비극이 있었던 달이기에 말이다.이 뿐인가, 우리가 사는 요즘의 모습들이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은 것들을 생각게 하고 있어 6월은 더욱 더 남다른 달이 아닌가 한다.사람들의 모습들이 그리 편치 않아 보인다.세상살이가 그리 녹녹치 않기에 그런가 보다. 갖가지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내용들이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보다는 경제니, 정치니, 하는 부담스런 이야기들이어서 더

장 자크 루소, 나는 그 이름을 교과서에서 보았다. 그는 18세기 사상가로 「사회계약론」을 썼으며, 이 책은 훗날 프랑스혁명의 기초가 되었다는 정도다. 그저 책 제목만 봐도 홉스의 「군주론」 보다는 좋아 보이는 책을 쓴 루소니까, 자연히 훌륭하고 근사한 사람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특히 어린이 교육 서적인 「에밀」을 쓴 사람이자 호감가게 그려진 초상화로 인해, 귀족가문에 높은 교육을 받은 뛰어난 지성인이었으리라 여겨 왔다. 그래서 루소의 참회록은 에밀이나 사회계약론을 쓰게 된 진솔한 배경이나 의미를 가감 없이 진솔하게 기록한 책이겠거

지난밤 내린 비의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고 보니, 한층 더 푸르러진 앞산의모습과 상큼하고 시원한 공기가 가슴속 깊이 들어와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활기를채워, 살아 있다는 것에 새삼 고마움을 느끼는 6월 이다.한층 높아진 새소리와 짙어지는 녹색으로 무성해져 가는 숲의 모습은 나에게 생동감과자연에 대한 신비로움을 갖게 해주어, 지난봄에 대한 아쉬움과 여운을 씻어 버리기에충분한 선물을 받게 되는 초여름이다.탄생과 성장의 유, 소년기 같던 봄이 지나고 성숙과 왕성함으로 여름의 문을 여는 6월은그 이름에서도 인생의 황금기 같은 청

아무리 훌륭하고 뛰어난 사람이라도 인간은 언제인가는 사망을 피할 수 없으나 기업은 외부환경과 내부자원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악화된 내․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영원히 존속되어야 한다. 기업의 주인인 주주들과 기업의 경영을 책임지는 경영진들이 바뀌더라도 기업들은 영속기업(going concern)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망은 파산을 의미하고, 파산은 기업을 둘러싼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기업이 영원히 존속되려면 우선 자본구조가 튼튼해야 한다. 자본구조는 회사 운영에 필요한 운영자금이나 시설자금을 조달할 때 타인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통상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금액이 줄어들면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함에 따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예산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경제성장은 민간부문의 소비와 기업부문의 설비투자, 정부부문의 지출, 대외부문의 순수출(수출-수입)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최근 들어 소비는 위축되고 대규모 설비투자도 없으며, 경제를 지탱해주었던 수출도 감소하고 있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유일한 것은 정부부문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부문 지출확대는 한계가 있다. 정부지출을 늘리려면 세금을 확

AI(인공지능) 기술과 로봇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장 빠르게 다가온 것은 제조업 산업현장에서 로봇을 이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공장에서 부품을 만들 때에 부품도면을 기계와 연결된 컴퓨터에 입력을 해 두면 사람의 근무시간 여부에 상관없이 기계는 생산 활동을 지속한다. 야간 시간에 직원이 퇴근을 하더라도 기계는 밤새 동안 작업을 해서 생산을 완료한다. 과거에 산업현장에서 사람이 기계를 조작하면서 생산 활동을 했던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장의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고 자본과

미국은 경기가 호전되면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반면에 한국은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한국과 미국 간의 금리역전현상이 심화되었고,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의 이점이 감소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금융시장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증권회사를 통한 직접투자와 해외투자 펀드를 활용한 간접투자의 규모는 5월3일 기준으로 199.1조원에 이르며, 5월 중으로 200조원 돌파는 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투자 총액은 작년 말 174.6조원과 비교하면 해외투자펀

천지개벽은 우리의 상상 속에 있는 사건이 아니다.자고 일어나면 온 산하가 푸르러지며, 날마다 생명의 색이 페이드인 되어 누렇고 황량했던세상이 찬란한 초록빛으로 변화하는 것이 천지개벽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계절의 변화가 없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릴 수 없는 이 축복을, 우리는너무 당연시 하고 살아 그 의미를 깨닫는 것조차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스스로의 변화는 시도하지도 않으면서 무엇인가 변화를 바라는 우리에게 시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자연은, 남 탓만 하고 살아온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이제라도 개벽된 새

우리가 IMF난리를 치르면서 깨달은 것은 '경제엔 실험이 없고 글로벌시장에선 힘 쎈 자가 법"이란 것이다.지난 9일 문대통령 취임 2주년 KBS 대담을 들어보면 많은 것에서 고민하게 하는 대목이 있다.그중 "OECD 국가 중 한국은 상당한 고성장 국가이고, 이례적으로 경기가 좋은 미국 다음으로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잠재 성장률인 2% 중후반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이어 "청년들의 실업률도 아주 낮아졌다“고 말 한것이 그것이다.또 "노동과 고용의 질은 좋아진 것이 분명하다"고도 했다. 소득주도

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인 홍경한의 「공공미술 도시를 그리다(우리가 몰랐던 공공미술에 관한 이야기/2017년 9월: 재승출판)」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일상에서 만나는 조각’으로 ‘건축물 미술작품제도’의 산물(1만 7천여개) 중 비교적 괜찮게 평가되는 작품 29개를 소개하고 있다. 2부는 ‘삶과 예술의 하모니’로 공공미술을 통해 밝아진 건물, 마을, 나들목, 거리 등을 다루고 있으며, 3부는 ‘공공미술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들’로 공공미술의 사회적 기능들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공공미술은 어떤 도시를 그리고 있는

금년도 1/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여 충격을 주었다. 마이너스 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2017년 4분기(-0.2%) 이후 또다시 역(逆)성장한 결과다. 한국경제가 투자·소비·수출 등 실물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설비투자는 물론, 민간과 정부소비, 수출과 수입, 제조업과 건설업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는 0.1% 늘어나는 데 그쳐

미국이 5월 3일부터 이란 산 원유수출을 전면 봉쇄하기로 하면서 세계경제에 변동성이 커지는 에너지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란 산 원유수입 금지에 어떤 예외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2018년 5월 이란 핵 협정(JCPOA)에서 탈퇴한 뒤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서 2018년 11월 5일부터 이란 산 원유와 석유, 석유화학제품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가했으나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 8개 국가에는 금년 5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란 산 원유수입을 허용

경영자의 유형에는 소유경영자, 고용경영자, 전문경영자가 있다. 소유경영자는 회사의 주식을 제일 많이 보유한 최대주주가 회사를 소유하면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하는 것이며, 고용경영자는 회사 소유주로부터 일정부분 경영자 역할을 위임받아서 위임 받은 범위 내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수행하고, 전문경영자는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으면서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는 유능한 사람이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소유경영자는 한국의 재벌그룹 회장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고용경영자는 그룹 산하의 계열사 사장들이 수

캐나다 미디어 철학자인 마샬 맥루한은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자 메시지”라고 했다.그러면서 “역사란 인간의 확장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미디어는 인간의 감각, 지각, 운동, 판단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모든 도구, 이성, 상상력은 물론이고 시간, 공간까지를 포함하고 있어 인간 주변의 모든 환경이 미디어 아닌 것이 없다. 모든 인간은 자신이 택한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대하고 또 세상으로 나아간다고 한다. 누구는 힘으로, 누구는 돈으로, 누구는 신으로, 누구는 문화라는 미디어로 말이다. 이 책 「지리의 힘」 저

꽃이 핀다는 것은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가.바위틈의 작은 흙더미에서도, 진흙의 연못에서도, 열사의 사막에서도, 거름더미주변에서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길의 갈라진 틈에서도 꽃은 핀다.그들은 뿌리내린 환경을 탓하지 않고 원망하지도 않으며, 스스로 작은 우주를 창조하여주변을 아름답게 하고 자손 대대로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흙 수저, 금 수저를 따지지도 않으며 오히려 열악한 곳에서 피는 꽃들이 관상용으로 육종된꽃보다 더 귀하고 꾸밈없는 아름다움으로 당당하게 피어, 우리의 언어로는 다 표현 할 수 없는 깊은 경외와 신비로움을 느끼게 되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 시대를 이번 달 4일에 개막하였다. 5G 이동통신의 3대 특징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초고화질(UHD, Ultra High Definition),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같은 대용량 미디어 콘텐츠는 물론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원격진료, 빅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가 일상화할 전망이다. 5G는 우리의 상상 속에 있던 기술과 서비스를 현실화 시켜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한때 나라안에 회자되던 말이 있다.장영자사건의 주인공인 장영자씨가 말한 "경제는 유통"이란 말이 그것이다.요즘처럼 '경제 살리기'란 말이 많은 때도 없었던 같다.그만큼 경제가 시원찮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말이 유달리 생각되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시원찮은 경제를 살리는 일은 말로만 해서는 될 일은 아니다.이 말 역시 수없이 정책을 하는 사람들이나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되뇌이고 되뇌인 것들이다.2019년에 들어서면서 생산등 투자,고용 등 모든 지표들이 내리막길을 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경기를 살리려 온갖 노력

세상이 엄청나게 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4차 산업혁명’이란 이름의 태풍이 온통 세상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될 경우 아주 빠른 시간 내, 아니 순식간에 공상과학 영화가 현실화되는 세상이 전개될 수 있다. 예컨대 사람들이 하늘을 날 수도 있게 되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의 변형까지도 가능하게 된다. 사이버공간이나 상상속의 모습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세상에서 인간의 무한 능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의 생산성 혁명이기도 하다. 병원, 항공, 풍력발전소, 제조업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