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香萬里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광화문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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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사람
  • 승인 2021.03.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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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정경문화연구소 상임고문, 서울 서부지방법원 조정위원장 巨林 이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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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곧 만사라 믿는 이만로 회장. 그가 제시하는 행복이란 의외로 간단했다. 

조상을 섬기고 서로를 아끼고 베풀며 사는 게 전부이다. 

변함없는 삶의 원칙을 지키면서 멋진 세상살이를 제안하고 이끄는 이만로 회장을 만났다.

..행복한 세상은 이미 우리 곁에 있었다

차를 타고 교외를 달리다보면 간혹 산등성이에 잘 꾸며진 가족묘를 볼 수 있다. 많게는 예닐곱, 적게는 너댓 개의 묘들이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 가족묘를 보면 저 무덤의 후손은 누구일까하는 궁금증이 든다. 분명 성공한 사람일 것이며, 가족의 소중함을 잘 아는 사람일 것이고, 선조의 은덕 또한 잊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더욱이 그 마음을 지닌 사람은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 사는 사람이 분명하다.

이만로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일흔을 훌쩍 넘긴 이 회장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이 시대 인향만리의 표상이다.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엠제이에어 상임고문, 서울서부지방법원 조정위원회 회장, 강릉 영동대학교 국제교육원 지도교수 등 여러 직책을 맡고 있어 한시라도 쉴 틈이 없다. 이 많은 직책을 수행하는 근본은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모두 되돌려주기 위한 배려심이고, 더 좋은 사회와 나라를 만들고 싶은 희망이다. 그러하기에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요소는 ‘베풂, 건강, 지속성’이다.

“세상을 즐겁고 보람차게 살기 위해서는 건강이 중요합니다. 칠십이 한참 지났지만 여러 사회활동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은 건강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입니다. 20년 동안 운동을 열심히 한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회장은 종로 교남동에 거주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코리아나호텔 헬스클럽을 다닌다. 특별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평이한 운동을 한다. 보통 사람들이 한 헬스클럽을 3년 이상 다니는 게 드문데 비해 그는 한 군데 헬스클럽에 20년 넘게 다니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어떤 운동을 어디에서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하느냐입니다. 줄넘기 같은 평이한 운동이라 해도 하루도 쉬지 않고 하는 지속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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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정신으로 밝은 사회를 위해 헌신

지속성의 마인드로 이 회장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한다. 대전고와 연세대공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주어진 일만 하는 공무원은 성격에 맞지 않았다. 1990년대 중반에 생활이 보장된 공무원을 과감히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것은 건설업이었다. 지혜와 끈기로 시작한 건설업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해 1~2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서울시생활체육연합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사회봉사에도 참여했는 데 그 봉사는 지금까지 여러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거림장학회’를 만들어 중고등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서부지방법원 조정위원회 등 여러 직책을 맡고 있다. 법원의 조정위원으로서 이 회장은 이혼을 눈앞에 둔 부부들을 화해시켜 다시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힘을 기울이고, 청소년들이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지원한다.

“청소년과 가정은 우리 사회의 기초입니다. 그 기초가 흔들리지 않아야 나라가 튼튼해집니다. 이러한 일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비용도 적잖이 듭니다. 가난으로 인해 자칫 나쁜 길로 빠질 수 있는 청소년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 사비를 털어서 지원합니다. 한때의 잘못을 깨달은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훈화도 필요하고, 가르침도 필요하지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열쇠가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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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을 고맙게 여기면 복을 받는다

이 회장은 성공의 요인으로 3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바쁘게 사는 것’이다.

“옛말에 ‘부지런하면 밥을 먹고, 게으르면 죽을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탓하지 말고, 어느 환경에서든 부지런히 일하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노력을 하찮게 여기거나 단지 교과서에 있는 단어로만 얕잡아 보아서는 안 됩니다. 누구든 노력한 만큼 그 보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공부하고, 일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베풀고 사는 것’이다.

베푸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사소한 것이라도 꾸준히 베푸는 사람이 뜻을 이룬다. 이 회장은 가난한 학생들에게 많은 학자금을 지원해 주어 그들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인도해주었다. 자신부터가 농부의 가난한 아들로 태어나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서러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불우이웃이나 해외 지원단체에도 성금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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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로 회장의 조상묘. 잘 꾸며진 묘역은 곧 올바르게 자라난 후손임을 짐작케 한다는 게 이회장의 지론이다.

.세 번째는 ‘조상을 잘 모시는 것’이다.

이 항목은 자칫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부모에게 효도한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이 효도의 중요성을 잘 입증해준다. 효성이 넘치는 집안은 화목하고 즐거운 가정이 되며, 가정이 편안하면 사회활동도 저절로 잘 된다. 조상의 고마움을 아는 사람은 세상의 고마움을 알고, 자연의 고마움도 안다. 그 마음이 성공으로 이끌어준다.

2017년의 대한민국 청년세대는 과거에 비해 우울한 상황이다. 대학 졸업생은 넘쳐나고, 일자리는 부족하고, 경제는 제자리걸음이며, 그런 만큼 경쟁 역시 치열하다. 자포자기식으로 ‘금수저 흙수저’라는 비관적인 단어가 휩쓸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진심어린 당부를 잊지 않는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단어를 머리 속에서 지워야 합니다. 사실 특별한 몇몇 사람만 제외하고 우리 모두는 평범한 집안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납니다. 자신의 출신을 따지지 말고, 뜻을 세워 열심히 하는 사람은 반드시 꿈을 이룹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음, 정확한 판단력, 결코 멈추지 않는 지속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눈을 돌려 해외를 개척하겠다는 도전정신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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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로 회장은 오늘도 새벽 6시 정각이면 헬스장으로 간다. 어제와 똑같은 운동을 하고, 8시가 되면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누군가에게 삶의 지혜를 주고, 누군가에게 행복의 가르침을 준다. 그 수고로움은 밤 12시가 되어야 멈춘다. 그가 그토록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사람들을 만나는 이유는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가 실천하는 “사람의 향기가 만리를 간다”는 말은 우리시대의 진정한 미래로 향하는 디딤돌이다.

글_김호경 작가, 사진_Jukerman Ba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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