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3년간 180조투자--4만명 직접채용한다
삼성그룹,3년간 180조투자--4만명 직접채용한다
  • 승인 2018.08.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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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180조원 신규 투자…70만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 기대
'AI·5G·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 집중 육성
7개 부처 경제팀 방문…삼성 사장단도 대거 참석
"혁신성장·일자리창출·상생협력 강화방안 논의"

#8.8일자

삼성그룹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3년간 투자규모를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투자규모는 지난해 GDP 1730조원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씨-랩(Creative-Lab, C-Lab))을 확대해 총 500개(사내 200개, 사외 300개)의 과제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하고 2500개의 중소기업을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고,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총 4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8일 삼성은 이날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기반, '4대 미래 성장사업' 통해 완성한다

삼성은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투자와 채용을 확대하고,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 특히 국내에 총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앞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은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디스플레이 역시 글로벌 경쟁사의 대량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AI, 5G, 바이오사업 등에는 25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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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일자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찾아 삼성전자측 경영진 및 협력사 대표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추진해 온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간담회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정부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해 과기정통부, 고용부, 중기부 차관, 공정위 부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산업부와 복지부 관계자도 배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재용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협력사 중에는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 IPS 대표이사도 함께 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그동안 대기업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한 시장과 현장을 약 40회 방문했으며 지난 주만 해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세 차례 찾아가는 등 다양한 경제주체와 소통을 지속해왔다.

대기업집단 총수를 만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해 12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지난 1월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지난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지난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을 차례로 만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일 간담회에서는 민간-정부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ㆍ육성,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격의없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 △상생 협력 강화 등이 비중있게 논의됐다. 다만 이미 알려진 대로 삼성그룹 투자 및 고용 관련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동연 부총리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투자와 인력 고용 계획 발표 내용이나 시기는 전적으로 삼성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종용할 성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다만 삼성의 대규모 고용 계획 발표를 기대하는 눈치다. 올해 정부 일자리 창출 목표가 32만개에서 18만개로 거의 반 토막 난 상황에서 반전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좋겠다"며 "일자리가 20몇만개 넘으면 광화문 광장에서 춤이라도 추겠다"며 절박한 심정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이 규제완화 등을 건의하면 정부가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삼성이 건의한 내용을 일부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바이오 사업 관련 규제, 평택 공장 전력 확충 문제, 5G, 외국인 투자 문제 등 상당히 구체적인 건의가 있었다"며 "적절한 답변을 드렸고 정부가 전향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한 내용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동연 부총리는 "기업 영업상 비밀이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제가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

이날 간담회 전후로 깜짝 행사도 있었다. 김동연 부총리는 평택캠퍼스를 방문하자마자 작성한 방명록에서 '우리경제 발전의 초석 역할을 해내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세종,평택=뉴스핌><BF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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