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전략으로 반 발짝만 앞서가면 성공합니다
글로벌전략으로 반 발짝만 앞서가면 성공합니다
  • 승인 2018.09.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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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박성호 대표

 

박성호 대표는 방탄소년단에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두고 박 대표는 세상에 알려진 대박은 없다일반인보다 약간의 경험치가 있어서 확률이 높은 것이라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반 발짝 앞서갈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그가 몸담고 있는 SV인베스트먼트는 2000년에 설립해 수익창출보다는 국내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데 중점을 두었고 그 결과 평판(reputation)이 높아졌다. 이 평판을 바탕으로 투자유치에 성공, 해외로 진출하기 시작한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사업을 해야한다는 판단아래 중국과 미국으로 직접 나가 트랜드를 파악해 성공적인 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업을 하다 어려움에 봉착하면 정공법으로 타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래 걸려도 본인이 잘할 수 있고 믿음을 주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이끌고 있다.

벤처창업투자분야에 관심있는 취업자들을 위해 일단 자기의 산업적인 정성이 있어야 하며 바이오든 엔터든 해당 쪽 전공 전문가가 되어야 함이 첫 번째이며, 두 번째는 투자에 대한 개인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 적성은 파이낸스

박 대표는 대학 졸업 때 회계사 자격을 취득했다. 첫 직장은 94년 삼일회계법인에서 시작했다. 회계사가 뭔지 알고 한 것은 아니었다. 숫자는 좋아하는데 회계는 과거 일을 살펴보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 원래 파이낸스 좋아했다. 숫자감각은 좀 있어서 본인과 파이낸스가 맞는다고 느꼈다.

절실하면 뭔가를 이룬다고 본인 인생을 찾아가자 결심하고 파이낸스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공부하기 했다. 이를 위해 여의도를 가야되겠다고 결심하고 증권사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적극적으로 움직여 6군데서 면접을 봤다.

그때 증권사 IB분야는 회계사 2명을 필수로 고용해야 했다. 면접을 보고 대우 잘 해주는 동서증권으로 입사했다. 초창기 IPO(기업공개) 업무를 맡았다. 97년 초로 잘 몰랐지만 재미있었다. 그러나 격동기 시대를 맞아하면서 동서증권이 망해 모기업 기조실에 남아 매각작업을 담당했다.

나라가 IMF 보조금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계분야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삼일회계법인서도 다시 오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증권분야는 구조조정을 했는데 회계사라서 살아남았다. 당시 증권사들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여의도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 와중에 동양증권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다 자르고 있는데 명분이 없어서 사장승인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M&A를 배웠다.

투신업계 최연소 과장 등극

1999년 현대투신 스카웃 제의가 왔다. 사무실을 줄테니 오라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파격적 대우였다. 투신서 최연소 과장에 오른다. 밤새가며 업무를 익히기 시작했다. 핸디캡 부서를 맡았다. 직원이 18명이었는데 15명이 본인보다 5살 위였다. 결제 받으러 오면 니가 뭘 알겠냐 그냥 찍어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잠깐 유보하고 지인들한테 전화해 알아보고 결제했다.

성격이 꼼꼼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규정과 법령을 찾아보기도 하고 규정이 바뀌면 무슨 의미인지 공부했다. 세법, 상법, 증권거래법을 공부해 익숙해졌다. 기자에게 전화오면 본인이 답변했다. 인지도가 올라가지 시작했다. 당시 벤처투자도 담당하고 있었다. 기업 돌아가는 것을 분석하는 것이 좋았다.

그 과정에서 이게 본인의 직업이다 느꼈다. 열정적으로 일했다. 당시 현대투신은 그룹소속이었고 현대그룹은 관리모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경제는 닷컴 버블론, 우후죽순 생기고 망하는 과정을 거치는 벤처기업 등 혼란의 연속이었다.

그 와중에 2군데서 제안이 왔다. 사장을 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투신서 최연소 과장인 박 대표에게는 최고의 대우였다. 그러나 남의 돈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하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창업을 결심한다.

100억 수익 목표 창업

당시 창투사를 설립하려면 자본금 100억 있어야 하니 100억을 벌어야겠다 결심했다. 200033살의 나이에 똘똘한 친구와 동업을 시작했다. IPO(기업공개)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다. 지금 보면 그 당시 굉장히 용감했다고 생각한다. 1억으로 창업을 했다.

창업으로 100억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업계에서 Reputation 높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Reputation 유지하기 위해 S-IPO연감을 만들었다. 비수익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6명 직원이 아무것도 못하고 2개월 동안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다.

회사의 컨설팅 수준은 높게 유지했다. 덕분에 직원들은 상당히 힘들어했다. 당시 메가스터디, 하츠 등 열 몇 개 상장시키고 증권사 수수료보다 적게 받았다.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Reputation은 올라갔으나 100억은 못 벌었다.

SV인베스트먼트 설립

2006년 창투사 조건이 70억으로 완화됐다. 예전보다 자금이 있었지만 부족해 상장법인 6-7개에서 투자를 받았다. 본인이 대주주가 돼야 해서 조금씩 투자 받았다. 70억으로 시작 창투사 SV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SV가 뭐냐면 strategy value로 전략적 가치인데 투자라고는 하지만 투자해서 돈을 주는 것은 마지막 지원이다. 본인은 기업을 도와 전략적 가치 제공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 재무적 자금, IPO, 해외진출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진국형 벤처케피탈(VC)이 필요했다. 창업에서 사람확보 파이낸싱 전략 짜는 것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 부분의 투자회사가 되려는 생각에 처음에는 IPO(기업공개)부터 시작했다. 증권가에서 꽤 유명했다. 1호 펀드를 만들었지만 본인이 VC 업계 출신은 아니라 돈을 못 모았다. 그러나 메가스터디가 도움을 줬다. 박 대표 회사의 대주주지분 지분을 가지고 있던 메가스터디는 시가의 127%로 지분을 매각하고 100억짜리 펀드를 만들었다. 후에 130억이 된다.

이후 국민연금 사학연금과 같은 자금력이 큰 기관과 펀드를 조성한다. 그 결과 1,2,3,4호는 12-19% 청산 실적을 거둔다. 100개 창투사에서 30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전략 추진

박 대표는 투자를 잘 하려는데 자금이 부족해 전략적 가치를 많이 제공하지 못하는 한국에서는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느꼈다. 제일 확실한 게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2011년부터 여러 나라 다니기 시작하다가 중국에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했다.

2011년과 20122년 동안 중국을 돌아다니고 내린 결론은 큰 나라에서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2012년 상해로 집을 옮겼다. 중국에 거주하면서 한국으로 출장을 갔다. 2013년 시야가 트이기 시작했다.

2012년 샤오미를 경험했다. 당시 중국 치민벤처가 샤오미에 투자했다. 핸드폰도 안나왔는데 샴페인을 터뜨렸다. 자기는 끝났다고 했다. 나중에 핸드폰이 나왔다. 대리점도 없고 인터넷으로 판매됐다. 이는 소니가 나오는 상황에서 골드스타 출시되니 볼만함에 비유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결론은 미래를 볼 수 없고 중국이 빨리 변하고 있으니 차이가 큰 것은 첫째가 의료 바이오, 둘째가 문화콘텐츠, 셋째가 소비재라고 판단했다. 2014년부터 한중바이오1호펀드를, 2015년에는 한중문화컨텐츠 펀드를, 2016년에는 중국 디안진펀드를 조성했다. 중국 현지에 거주하니 가능했다.

2016년에 중국 최대 펀드 심천케피탈과 1억불찌리 코지피펀드를 조성했다. 당시 심천케피탈 운영자금은 20조였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규모가 1조였다. 현재는 운영자금이 60조다. 이익도 조 이상으로 발생한다. 한국보다 작은 성인 심천펀드가 2000억 투자했다. 우리는 고작 100만 불이었다.

중국자본규모는 성장속도가 엄청 빨랐다. 디안진단의 경우 중국 푸싱그룹에서 독립했다. 투자를 받기위해 한국계인 박 대표는 PT로 제안하고 LP투자 펀드로 투자를 받았다. 2016년 바이오 투자 2LP투자 제안하러 갔을 때 디안진단은 미국에 1조를 투자하다가 기업 인수로 전환하고 있었다.

박 대표가 1호 투자 유치를 위해 회장한테 브리핑해서 따낸 것이 100억 출자와 관련해 2호 투자는 회장, 사장이 아닌 팀장에게 건하는 어젠더 수준이 됐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분야는 뉴욕 보스톤 즉 미국으로 시장 주류가 옮겨가는 것을 경험했다.

이에 박 대표는 미국 바이오 분야를 많이 알지 못해 비자발적으로 15년 미국으로 향한다. 중국서 다져논 입지가 있는데 반박자는 빨라야 의미가 있어야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2달에 한번 미국 보스턴 바이오 허브로, 제약회사가 많은 동부 뉴저지로 향했다.

글로벌 확장 위해 현지 전문가 섭외

박 대표가 중국에서 느낀 경험은 중국에 있는 대기업 주재원이 중국어는 잘하고 한국사람들한테 중국을 잘 설명하지만 중국에서 사업을 잘하는 사람은 전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삼성 주재원 출신이 쓴 책 내용을 인용하자면 본사용 전문가라고 했지 중국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중국 26개 성 중에 반도 못가봤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북경사람, 상해사람이라고 한정했다. 그런데 한국사람은 중국 26개 성을 다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중국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따라서 중국서 사업을 할 때는 현지 전문가를 잘 섭외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

박 대표는 미국에서 보스턴 코리아 어메리칸 출신을 1년간 설득끝에 영입했다. 미국사업 주도하기 위함이었다.더불어 기업을 돕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SI(Strategic Investment), F(Financial Investment) 네트워크를 쌓아서 돕고 있다.

기업의 해외진출 수익창출과 관련해 한국회사가 해외현지에 있는 회사위주로 투자하고 나머지 미국 중국에 있는 투자회사 중 한국계 경력사원이 있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국기업이 얻을 것이 있다고 밝혔다. 즉시너지 효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자할 수 없어서 선진국형 투자 위주, 즉 대규모의 자본을 동원해 해외의 잠재력 있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세상에 알려진 대박은 없다

빅히트엔터에 대한 박 대표의 생각은 한국의 스타육성시스템 전세계 최고라는 것이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그 과정에서 YG SM JYP가 나왔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이런 거는 또 탄생한다 다음이 누굴까 하고 탄생한다는 기준점은 저희는 글로벌이다. 글로벌이 돼야 규모나 수익이 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회사의 철학과 전략이 남을 돕는 것에 있기 때문에 크로스보드전략·해외진출 전략에 맞춘 경영자마인드 갖춘 경영자를 찾았다. 20개를 봤는데 방시혁 대표가 맞아 떨어졌다. JYP에서 작사 능력은 검증됐고 책임의식이 강했다.

방 대표의 글로벌 마인드를 보고 30억을 투자했다. 초기에 글램을 8개월 만에 말아먹고 쫄딱 망했다. 자금은 다 떨어지고 다음달 월급 줄 돈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 대표는 투자한 것 하나가 실패한 것이지 망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추가투자를 했다.

그 다음에 방 대표는 있는 능력을 120% 발휘해서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다. 이를 두고 박 대표는 세상에 알려진 대박은 없다. 처음부터 장사가 잘될 것 같고 팀이 잘 될 것 같으면 밸류가 엄청 높거나 투자를 안받는다. 그렇다 보니 남들 다 못 보는 어떤 독보적인 기술이나 그런 걸 볼 것이 없고 약간 일반인보다 경험치가 있어서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고 평했다.

벤처케피탈 업종 지원자 조언

박 대표는 벤처케피탈 업계를 아날로그기술 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표현을 적당한지 모르겠는데 그냥 1년 배워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약간 종합예술이기도 하고 아날로그기술이라는 것이다. 종합예술이란게 기업을 볼 때 기업가를 볼 줄 알아야 하고 산업투자 산업의 전문성도 있어야 한다고 봤다.

또한 펀드를 운영하는 거니까 펀드운용 금융관련된 지식이 있어야 하며, 회사를 봐도 적정하게 회사의 재무시스템이나 추정을 해야 하니까 혼자 알기도 힘들고 짧은 순간에 알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론은 벤처케피탈업계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단정했다.

지원하려고 하면 일단 자기의 산업적인 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어떤 분야든 바이오든 엔터든 해당 쪽 전공자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것은 개인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들어와서 배울 수 있고 들어오기 전에 다른 투자에서 배울수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정규입문자격이 주어진다. 더불어 바로 들어와 성과를 내는게 유리 하지 않으니 신중히 고민해 보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담-백명현  글-손부호 사진-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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