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글로벌 금융위기후 최저--증가 고작 3천명
8월 취업자-글로벌 금융위기후 최저--증가 고작 3천명
  • 승인 2018.09.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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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13.3만명…8월 기준 1999년 이후 최대
청년 실업률 10.0%…외환위기 이후 최고
통계청 "제조업·도소매업 일자리 부진 계속"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8월 취업자 증가 수가 지난 7월보다 더 떨어진 3000명에 그쳤다.

또 8월 전체 실업자는 113만3000명으로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더욱이 8월 청년실업률은 10.0%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규모가 지난 7월(5000명)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특히 취업자 증가 3000명은 2010년 1월(-1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자 감소는 자연스레 실업자 증가로 이어졌다. 8월 전체 실업자는 11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4000명 늘었다. 1999년 8월(136만4000명) 이후 최대치다. 현재 실업 상황이 1999년 외환위기 수준이라는 얘기다. 

취업자 증가 폭이 확 떨어지고 실업자가 증가한 배경에는 제조업 부진이 있다. 8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0만5000명 줄었다.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여파가 계속되는 것.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도매 및 소매업과 사업시설관리 분야 취업자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달 도매 및 소배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2만3000명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1만7000명 줄었다. 

반면 정부가 일자리 마중물로 삼겠다는 공공 부문 일자리 증가세는 이어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14만4000명 증가했다. 정보통신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7만2000명, 6만9000명 늘었다. 건설업 취업자 또한 5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외환위기 수준이다. 8월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8월 기준으로 1999년(10.7%) 이후 가장 높다. 청년층 체감실업률도 상승했다. 8월 청년층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23.0%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그나마 고용 부문에서 개선됐다고 꼽았던 고용률도 후퇴했다. 8월 고용률은 66.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수가 3000명 증가했고 고용률도 0.3%포인트 하락했다"며 "인구 감소 영향에 고용 유발효과가 큰 조선업과 자동차 분야 제조업 부진이 도소매업 등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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