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없는' 신혼부부 38%…평균 자녀수 0.78명
'자녀 없는' 신혼부부 38%…평균 자녀수 0.78명
  • 박성훈
  • 승인 2018.12.11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기준 초혼 신혼부부 중 37.5% 자녀 출산 안해
맞벌이·무주택자 신혼부부 무자녀 비중 더욱 높아
신혼부부 중 재혼부부 비중은 20%…0.1%p 증가
신혼부부 수 및 평균 출생아수 [자료=통계청]

신혼부부 중 10쌍 중 4쌍이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생아 수는 작년 합계출산율인 1.05명보다도 낮은 0.78명에 불과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초혼 신혼부부 110만3000쌍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1만4000쌍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 2016년(36.3%)보다 1.2%p 증가했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를 의미한다. 

최근 혼인한 1~2년차 부부를 제외하고 혼인 3~5년차 부부를 대상으로 할 경우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의 비중은 21.8%였다. 이 수치 또한 전년대비 1.3%p 늘어나 초혼부부의 출산 기피 추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초혼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8명으로 전년 0.80명에 비해 감소했다. 작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1.05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일수록, 주택을 소유하지 않을수록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중이 늘어났다.

맞벌이 부부 중에서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6.7%로 외벌이 부부(68.0%)보다 낮았으며,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0명으로 외벌이 부부(0.86명)에 비해 낮았다.

특히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비중이 더 늘었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비중은 43.7%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31.1%)보다 높았다. 

또한 무주택 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경우는 41.0%로, 주택을 소유한 부부(23.0%)보다도 수치가 더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85명이며, 무주택 부부의 경우 0.73명으로 더 낮게 나타났다. 

초혼부부 중에서 맞벌이 부부는 49만5000쌍(44.9%)으로 전년(44.5%)에 비해 0.4%p 증가했다. 무주택 부부는 62만2000쌍(56.4%)으로 전년(56.9%)에 비해 0.5%p 줄었다.

한편 재혼까지 포함한 전체 신혼부부는 138만쌍으로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혼인종류별로는 남편과 아내가 모두 초혼인 초혼부부의 비중이 전체 80%를 차지했고, 재혼부부의 비중은 20%였다. 이 중 재혼부부의 비중은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도(27.0%)이고, 세종과 제주 2개 시도에서만 전년대비 신혼부부가 늘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는 전체 52.1%를 차지했다. <세종=뉴스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