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당신의 美와 건강을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다이어트'는 당신의 美와 건강을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 최금숙
  • 승인 2019.01.2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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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전문 한의원
김정국 한의원 원장

김정국 한의사는 다이어트할 때 특별한 주문을 요구하지 않는다. 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지 방향성을 확고히 한다면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먹으면서도 살을 빼게 된다는 행복한 다이어트의 비결을 알려준다. 유명 TV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몸 비포&에프터를 공개하면서, 30kg 감량한 체험을 공개하여 신뢰를 배가시켰다.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고, 그 소중한 다이어트의 비결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각기 다른 처방으로 풀어 낸다. 서울대 기계공학을 전공하다 (3년) 경희대 한의학과로 터닝포인트를 한 그는 소망했던 지금의 일에 공학을 융합,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비만을 치유, 관리하고 있다. 중국의 취클리닉과도 업무협약을 맺은 그는 우리 몸을 관리하는 것이 ‘집안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다. 쉽고 재미있는 다이어트의 신세계를 알아보자.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다이어트(diet)란 말이 체중을 줄이는 것으로 한정해서 사용을 하지만, 전 사전적 정의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란 용어의 사전적 의미는 ‘식이요법’입니다. 체중을 조절하기 위하여, 체중을 줄이기 위하여 특별한 식이요법을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일생 중에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식습관을 만든다면, 체중 조절은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생각입니다. 식이요법을 놓쳐서 체중을 놓치고 건강을 잃었다면, 이를 정상화시켜 체중도 잡고, 건강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표(表)와 본(本)이 바뀌어서 다이어트를 체중 조절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본질은 건강을 잃게 됩니다. 혹은 신체적인 건강은 가져가지만, 정신적인 건강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박적인 식단관리로 말이죠.
 
다이어트는 어떤사람에게 필요한가

다이어트를 왜 해야 할까요? 건강을 관리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술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하고, 움직이는 것은 싫어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거의 10년 이상 줄곧 살이 쪘습니다. 가족들이 살을 빼라고 했지만, 그때는 무슨 자존감이 그렇게 높았던 것인지, 난 이렇게 지내도 괜찮다고 자위했습니다. 물론 건강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건강검진조차 해 보지도 않았었는데요. 그러다 하나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장인께서 간성혼수(肝性昏睡)로 쓰러지셨습니다. 간 기능이 회복이 되지 않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에 간 이식 대기를 해 두고서도 공여자를 찾지 못해 힘들게 지내셨는데요. 그때 아내에게 말을 하지 않고, 병원에 가서 간이식 적합성 검사를 했었습니다. 건강에 큰 이상이 없으면 문제없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제 건강상태가 안 좋아서 부적합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방간, 고지혈증, 혈압상승, 간수치악화 등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 상태에 노출이 되어 있었는데요. 그때 의사로부터 ‘당신 건강이나 잘 챙기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의사로서 타인의 건강을 관리한다고 하면서 제 자신의 건강은 챙기지 않았던 것이죠. 그때 즉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는 어떤 사람에게 필요할까요? 체중을 조절하면 자신의 건강상태가 개선되는 분이라면 모두 대상입니다.
 
여자 또는 남자가 다이어트할 때 다른 점이 있는가

다이어트할 때에 많은 방법론이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 체질 이야기, 근육에 대한 부분, 운동 여부, 출산, 호르몬 변화 등 비만에 대해서 다양한 원인을 찾고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체중을 조절한다는 것은 섭취와 소모의 균형입니다. 남녀노소의 신체 조건이 모두 다르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만은 칼로리 잉여라는 다이어트의 핵심을 살필 때에,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체중 조절을 하는 점은 남녀노소가 다르지 않습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다이어트에 불리한 점은 있습니다. 바로 생리주기와 관련된 체중 변화입니다. 가임기에 있는 여성분이라면, 임신 준비를 위해서 몸에서 체지방을 비축하고, 월경을 시작하면서 그를 비워내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생리 주기 동안에는 체중변화가 거의 멈추다시피 합니다. 여자는 체중을 조절하는 기간의 손실이 생기게 되죠. 그 이외에는 비만 진료를 하면서, 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임상적으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청년시절로 돌아가 보자. 서울대기계공학과 3년을 공부하다 경희대 한의대를 선택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고교시절, 소설 동의보감, 드라마 허준을 보면서, 한의학의 매력에 빠졌었습니다. 어릴 때에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꿈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사람을 도와주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일은, 나에게 오는 사람들을 고쳐 주는 ‘의학’도 있고, 나와 만나지 않더라도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정치’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선택을 했던 것은 ‘의학’이었습니다. 그래서 고교시절에도 한의학을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는데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의대에는 입학원서를 쓰지 못하고,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원서를 쓰고 수능과 본고사를 보고 진학을 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면, 곧 그만두고 다시 한의대에 갈 것으로 마음을 먹었지만, 그 결심을 하기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당시에 다시 한의대로 진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에 이유가 몇 가지가 있었네요. 당시 향후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가고, 연구소에 들어가고, 회사의 임원을 하거나 퇴직을 하게 되는데요. 그 미래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서울대가 주는 이름값을 포기하기도 힘들었죠.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으며, 학교를 휴학하고 대학입시를 다시 보고 경희대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지금은 진료영역을 비만치료, 다이어트관리라는 분야로 한정을 했습니다만, 사람들과 부대끼고, 저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나아가고, 인생관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고 그리고 제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듣는 것이 보람입니다.

인체란 무엇인가, 한의학 역시 서양의학이나 마찬가지로 죽은 이들의 뼈를 가지고 공부하는 지난한 과정과 한문을 비롯 동의보감 등 다양한 동양의학을 공부한다. 어떤 점이 같고 다른가.

인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의학이나 서양의학은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질병을 탐색하고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접근론은 전혀 다릅니다. 한의학은 인체 자체의 치유력을 활용합니다. 그 치유력을 높여 주어 질병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데요. 과거 문헌에서는 ‘정기(正氣)’라고 표현을 했으며, 요즘의 용어로는 ‘면역(免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의학은 질병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깁니다. 약물과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 ‘제거’하는 것이죠. 어떤 의학이 좋다 나쁘다 논쟁은 무의미합니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의사는 포용적으로 접근을 해야 하죠. 각자의 의학이 가진 장점과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 점을 인식하고, 최근에는 교차적으로 수용적으로 접근하는 치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거가 필요한 수술은 서양의학적으로, 수술 후 회복을 돕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합니다. 일본에서 융합적으로 치료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도적으로 이원화되어 있어서 같이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의학이라 하면 고문헌을 탐색하고, 철학적이란 이미지가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용어를 재해석하는 과정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의학은 철저하게 형이하학(形而下學)이고, 실증적이어야 합니다. 이론과 철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를 바탕으로 실제로 환자가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다이어트 전문 한의학 의사로서 일반 한의학+ 무엇을 접목하는가.

중퇴를 하긴 했지만, 기계공학과, 즉 수학·공학적인 전공이 다이어트에 엄청나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2012년에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진료하게 되었는데요. 한의학적으로 인체의 균형과 조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한약을 사용하지만 결과가 동일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체중 조절이 잘 되고, 어떤 사람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체질을 진단하고 그에 맞게 처방을 했지만, 결과는 일정하지 않았던 것이죠. 저는 그 이유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결과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거든요. 그리고 그 합당한 ‘이유’를 찾기 위해 체중과 식단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직접 연락을 해서, 환자들의 일상을 체크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언제 먹는지, 체중은 얼마인지 등 자료를 받고 수학적으로 분석을 하게 됩니다. 그러길 1년, 2년, 3년이 지나면서 환자군이 확대되고, 데이터가 점점 쌓이면서 다이어트에 대해서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한다고 할 때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흔히들 다이어트한다고 하면 ‘밀가루 음식을 줄여야 한다’ ‘탄수화물을 끊어야 한다’, ‘저염식을 해야 한다’, ‘믹스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 ‘술을 끊어야 한다’ 등 다이어트를 할 때에 상식적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 이런 것은 하면 안 된다는 속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가설을 설정하면서 환자들과 소통을 하며 실험을 하게 됩니다. 이 역시 과학적 접근 방법에 기반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빵이나 떡은 다이어트할 때에 정말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빵이나 떡을 너무 좋아해서 끊기 힘들다고 하는 분이 계십니다. 이런 음식을 드시면서도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을 하고 체득하게 만듭니다. 상식처럼 알려진 것을 체험해보는 것이죠. 결과적으로는 다이어트할 때에 문제가 된다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살은 정상적으로 빠졌습니다(한약의 역할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약에 그런 성분은 없거든요). 제가 다이어트의 전문가가 되는 데에 공학을 전공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이어트를 상담하러 내원했을 때 첫 질문은 무엇인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엇을 한다고 할 때의 원동력은 ‘나의 의지’입니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으나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습니다. 혹여 물을 억지로 머금게 할 수는 있으나 그것을 삼키지 않습니다. 오롯이 자신의 의지로 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누군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될 경우에는 좀 더 생각 해보고 오라고 말씀을 드리기도 하죠.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몸이 불편해서, 옷이 안 맞아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무슨 이유든 다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힘쓸 준비가 된 분이라면 말이죠.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체중을 줄이거나 살을 빼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분들과 제 스타일이 맞지 않더군요. 그런 다이어트는 어느 곳에서든 할 수 있거든요. 전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위에 쓴 이야기와 같은 내용이 될 수 있겠습니다. ‘자기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다이어트는, 그간 가지고 있는 모든 식습관·운동습관·행동양식·상식·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단지 무엇을 먹으면, 안 먹으면, 운동을 하면, 혹은 한의원에 왔으니 한약만 먹으면, 되는 방법은 감량을 하는 방법은 되더라도 유지를 하는 방법이 되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감량을 하고, 늘지 않게 관리를 하는 것은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합니다. 우리 몸을 관리하는 것은 집안을 정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이 어질러져 있어서 큰마음 먹고 대청소를 합니다. 하는 동안에는 힘들지만 하고나면 깨끗하고 뿌듯합니다. 그러나 며칠만 손을 놓고 있으면, 금방 어질러집니다. 매일 쓸고 닦는 노력을 해야 청결함이 유지가 됩니다. 우리 몸도 매일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한번 제대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 노력의 원동력이 나의 ‘의지’입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엇을 한다고 할 때의 원동력은 ‘나의 의지’입니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으나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습니다. 혹여 물을 억지로 머금게 할 수는 있으나 그것을 삼키지 않습니다. 오롯이 자신의 의지로 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누군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될 경우에는 좀 더 생각 해보고 오라고 말씀을 드리기도 하죠.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몸이 불편해서, 옷이 안 맞아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무슨 이유든 다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힘쓸 준비가 된 분이라면 말이죠.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체중을 줄이거나 살을 빼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분들과 제 스타일이 맞지 않더군요. 그런 다이어트는 어느 곳에서든 할 수 있거든요. 전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위에 쓴 이야기와 같은 내용이 될 수 있겠습니다. ‘자기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다이어트는, 그간 가지고 있는 모든 식습관·운동습관·행동양식·상식·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단지 무엇을 먹으면, 안 먹으면, 운동을 하면, 혹은 한의원에 왔으니 한약만 먹으면, 되는 방법은 감량을 하는 방법은 되더라도 유지를 하는 방법이 되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감량을 하고, 늘지 않게 관리를 하는 것은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합니다. 우리 몸을 관리하는 것은 집안을 정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이 어질러져 있어서 큰마음 먹고 대청소를 합니다. 하는 동안에는 힘들지만 하고나면 깨끗하고 뿌듯합니다. 그러나 며칠만 손을 놓고 있으면, 금방 어질러집니다. 매일 쓸고 닦는 노력을 해야 청결함이 유지가 됩니다. 우리 몸도 매일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한번 제대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 노력의 원동력이 나의 ‘의지’입니다.

흔히 ‘요요’라는 말을 많이 쓴다. 이때 어떤 지침을 주게되는가

‘요요 현상’ 의학적으로는 ‘Weight Cycling’이라 합니다. 예일 대학교 철학박사 켈리 D. 브라우넬이 처음 만들어 낸 단어로, 요요가 위 아래로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성공적으로 체중은 감량이 되지만 다시 증가해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요 현상 없이 감량 이후에 절대 체중이 늘지 않는 완전 무결한 다이어트방법은 현재 의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면서 요요 현상을 줄여갈 수 있습니다. 요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감량을 하는 방법과 유지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통해서 감량을 했다면, 다이어트가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운동을 지속하지 않는데요. 그렇게 하면서 즉시 요요가 오게 됩니다. 감량할 때에 했던 노력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이어트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도 2011년에 첫 다이어트를 할 때에 느꼈던 것이죠. ‘이렇게 자기학대를 해야 다이어트가 되는 것인가?’ 자기학대를 할 정도로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 보상심리가 나타납니다. 다이어트가 끝나는 순간 그간 내가 하지 못했던 것을 다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면서 요요 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부터 다이어트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다시 연구를 하게 되었고, 요요가 올 수밖에 없는 그간의 다이어트 상식으로 알려진 것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요요 현상을 막아가는 팁이 한가지 있습니다. 체중을 얼마를 줄였건 간에, 3kg의 체중 증가가 있으면, 다시 감량을 위한 노력을 하라. 요요 현상의 시작이다. 얼마 안 되는 체중인 듯 하지만, 체중이 증가하는 몸의 방향성이 최소한 3kg부터 시작됩니다. 제 임상적인 결론입니다. 3kg 증가했을 때를 놓치면, 6kg,10kg 증가는 정말 쉽습니다. 말하자면 3kg가 요요를 막아주는 1차 방어선입니다.
 
 
만약 병원에 내원하지 못하고 혼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식사와 운동을 균형을 고려할 때에, 우리 몸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배가 고프다는 것은 음식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것은, 음식 섭취가 필요없다는 의미죠. 배가 부르면 그만 먹고, 배가 고프지 않다면 먹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식이요법에서 당부를 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식사라는 개념을 바꾸어야 합니다. 흔히 정해진 시간, 혹은 어느 정도 갖춰진 음식을 먹을 때에 ‘식사’라고 인식을 합니다. 그러나 섭취하는 모든 에너지가 우리 몸에 작용합니다. 물을 제외하고는 칼로리가 있는 음식은 모두 ‘식사’라는 개념을 만들어 봅니다. 예를 들어서 식사하고 난 후 늘 과일을 드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식사를 두 번 하는 것으로 인식을 하는 것이죠. 식사의 관점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식사를 조절하고 체중을 줄여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음식물을 드시던 적어도 3시간의 공복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 사이에는 꼭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내가 먹을 때와 먹지 않을 때를 구분을 해 가고, 포만감이 있는 식사를 줄여가는 것만으로도 체중은 조절이 됩니다. 그러나 의지만으로 식사를 조절한다는 것은 지난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많은 비용이 필요한가

‘다이어트와 경제’란 관점을 고민해 본 적도 있습니다. 가치란 스스로 정하는 것이란 생각입니다. 저비용 고효율이 가장 좋겠죠. 그러나 그것이 가능한 분이라면, 다이어트라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는 분입니다. 어느 정도의 비용을 사용하는 것은 감안을 해야 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의지’를 ‘비용’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이죠. 투자하는 것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 약 40%가까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면 평소 어떤 식습관, 행동, 지침을 주고 싶은가

개개인이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라면,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인 1인분 1메뉴 생활화’입니다. 많이 준비하는 것이 미덕이라는 것은 예전에 많이 먹지 못할 때의 상황이고요. 지금처럼 내가 원할 때에 원하는 음식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면,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미덕을 살포시 내려 놓았으면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비만은 이슈입니다. 다이어트에 매몰되는 비용은 많은데, 전체적인 비만 유병율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비만은 개개인의 건강도 문제이지만, 비만과 관련한 여러 가지 질환들로 인해 사회적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만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과 방법론이 난무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은 그 방법론을 근본적으로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해독 주스를 마시면 몸 속의 혈액이 깨끗해진다고 믿고 많은 가정에서 지금도 실천 중이다. 해독과 다이어트 상관 관계가 있을까

해독(Detox)란 말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외부로부터 주입된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었는데요. 요즘의 해독은 ‘내적으로 만들어진 독소’까지 제거하는 의미로 확대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해독(解毒)이란 체중 조절 시스템을 망가트리는 모든 요소를 ‘독’으로 규정하고, 이를 없앱니다. 과다한 육류섭취, 혈관내 노폐물, 콜레스테롤, 활성산소 등 모든 것이 독소이며, 식물성 제품과 섬유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채소로 몸을 비워가는 방법이 해독주스입니다. 매일 해독주스를 마시는 것이 지속 가능하다면 이 역시 좋은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단기간 해독주스를 마시면서 몸을 ‘대청소’하는 것 역시 체중을 유지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몸 안에 노폐물(한의학적으로 어혈의 개념입니다)이 줄어들면, 부기(浮氣)가 빠져서 체중도 줄어들게 되고, 통증도 줄어 건강도 개선됩니다. 적절한 해독요법은 좋은 건강관리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만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해독주스만 마시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있다면, 그 기대는 버려주세요. 다이어트 혹은 건강 관리는 하나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최근 영화배우 하정우는 "걷기 다이어트"로 3만보 정도를 걷고 있음을 책에서(걷는 사람 하정우) 공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자신들의 사례를 공개하고 있는데 김원장님의 다이어트는 어떤 특징이 있나

하루에 3만보를 걷기 위해서 최소한 5시간에서 길면 8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시간을 내서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정말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될 거예요. 그러나, 그렇게 시간을 내는 것이 일상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이어트방법은 수천 수만가지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다이어트 방법과 사례가 공개되고 있다는 것은, 반대로 다이어트에 있어 정답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답이 있다면, 다양한 방법론이 나오지 않겠죠. 전 그 다양한 방법론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만들어 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내가 잘 못 해서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남들은 잘 하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거든요. 내가 잘 못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을 바꾸는 것은 어떨까요? 하정우씨의 사례는 하정우씨의 방법입니다. 그 노력을 본받되 방법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야 합니다.
 
기타 다이어트의 홍수 속에서 원장님만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설명해 달라.

원장님의 다이어트 방법은 참 좋습니다. 근데 참 평범해요. 좋은데 특징이 없어요.
보통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빵도 끊고, 밀가루 끊고, 탄수화물 끊고, 육류도 제한을 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칼로리 높은 음식은 피하고, 칼로리 낮은 음식으로, 적게 먹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상식적으로 분명하게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특징적인 한가지를 하라, 하지 말라고 하면 효과적으로 부각이 됩니다. 말을 만들기가 쉽거든요.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지는 수없이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난무해서 다이어트를 망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칩니다.
전 환자들에게 특별한 음식 종류를 제한하거나 제안하지 않습니다. 다년간의 연구결과, 음식의 종류보다, 음식의 섭취량과 섭취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찾았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아니라, 어떤 음식을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체중이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합니다.
모두가 ‘감량’에 초점을 맞출 때에 전 ‘유지 관리’에 초점을 맞춰 다이어트를 바라 봅니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체중을 떨어뜨릴까를 고민할 때에, 어떻게 안정적으로 지속이 가능할까를 고민합니다. 다이어트란 우리가 평생을 두고 하는 ‘식습관’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고 지속이 가능한 방법을 저와의 상담을 통해서 찾아가게 합니다. 진정한 맞춤다이어트 클리닉인데요. 그렇게 하다 보니 특징적으로 하나만 강조하는 여타의 다이어트방법론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평범해졌습니다. 그러나 감량을 하는 과정에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과정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과정을 통해서 행복한 결과를 만들고자 합니다. <글_최금숙, 사진_Jukerman Ba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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