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463.5억달러…반도체 '부진'·자동차 '선전'
1월 수출 463.5억달러…반도체 '부진'·자동차 '선전'
  • 박성훈
  • 승인 2019.0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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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월 수출입 실적 발표
1월 수입 450.2억달러…무역수지 13.4억달러 흑자
자동차·철강 등 4개 품목 수출 증가
반도체 및 석유화학·석유제품 등 9개 품목 수출 감소
"1월 수출 하락 경기순환적 요인…하반기 개선 전망"

1월 수출이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등에서 부진을 나타내며 46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특히 미중 통상분쟁, 노딜 브렉시트 등 통상여건과 반도체 단가 및 국제유가 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1월 수입은 45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13억4000만달러로 84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새해 첫 수출 실적인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여건과 반도체 가격·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등 3대 품목을 중심으로 부진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월 수출 부진은 경쟁력 문제보다는 경기순환적 요인으로, 주요국 수출도 작년말부터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반도체 가격·유가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수출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 품목 중 일반기계·자동차·철강·차부품 등 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등 9개 품목이 감소했다. 단, 2차전지·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전기차 등 신수출성장동력 품목의 수출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2차전지는 지난해 전체 수출 72억3000억달러를 기록, 3년연속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3대 주력품목 중 하나인 가전(72억2000억달러)을 뛰어넘어선 수치다. 올해 1월에도 14.5%(6억6000만달러)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다. 

또 OLED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고, 지난해 최초로 100억달러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월도 12.8%(8억달러) 증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는 2년 연속 두배의 급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수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1월도 184.7%(2억8000만달러)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자동차는 최대시장인 미국·유럽연합(EU)·독립국가연합(CIS)를 중심으로 신형 SUV·친환경차 등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으며, 4개월 연속 수출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면,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석유제품 등 9개 품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연기·고객사 재고 정리 등으로 수요가 둔화됐고, 생산능력 확대·수요 부진 등에 따른 공급부족 해소로 단가가 하락하며 수출이 감소했다. 1월 반도체 수출은 7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96억8000만달러)대비 23.3% 급감했다. 

석유화학은 신증설 가동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에 따른 단가 하락 및 공급 증가 등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1월 석유화학 수출은 3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 줄었다. 석유제품도 국가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및 베트남 등 신규 정제시설 본격 가동 등에 따라 1월 수출(34억7000만달러)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    

이 외에 선박은 지난해 1월 기저효과 및 2016년 수주절벽에 따른 파급효과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 수요확대에 따라 베트남 등 아세안을 중심으로 OLED 수출은 증가했으나, 액정표시장치(LCD) 수요 정체 및 중국 경쟁사 생산확대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아세안·EU·인도·CIS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EU·인도·CIS 지역은 자동차·차부품·일반기계 등에서 수출이 늘면서 두 자릿 수 증가를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당초 1월 수출이 두 자릿 수 마이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동차 등 일부 주력품목과 신수출성장동력 품목 수출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나타내며 나름 선방했다"면서 "하반기에는 미국·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늘면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세종=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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