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만 먹었던 초콜릿 케이크 등…잘츠부르크 전통 디저트 3가지
귀족만 먹었던 초콜릿 케이크 등…잘츠부르크 전통 디저트 3가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9.0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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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케이크인 '자허토르테'. 이하 잘츠부르크관광청 제공


사랑하는 연인과 사람들에게 초콜릿를 건네며 사랑 고백하기 좋은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 쯤이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전역에서도 다양한 디저트 향연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맛을 보면 어떤 사랑이든 다 이루어질 수 있게 만들 법한 유서 깊은 디저트들이 있다.

잘츠부르크관광청은 한때 귀족들만 맛봤던 초콜릿 케이크부터 알프스를 본떠 만든 수플레, 130년 전통의 초콜릿까지 전통 디저트 3가지를 소개했다.

 

 

 

 

진한 초콜릿이 얹어지는 자허 토르테. 이하 잘츠부르크관광청 제공

 

 


◇귀족들만 먹을 수 있던 초콜릿 케이크

깊은 초콜릿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케이크가 제격이다. '자허 토르테'는 초콜릿 스폰지 케이크에 살구 잼을 넣고 진한 초콜릿으로 겉을 코팅한 케이크이다.

전통적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은 휘핑크림 슐라그(schlag)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1832년 프란츠 자허(Franz Sacher)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당시에는 초콜릿이 귀해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고급 디저트였다.

자허 토르테의 오리지널 조리법은 '호텔 자허'에서 일급비밀로 전해 내려온다.

 

 

 

 

 

녹켈른

 

 

 


◇잘츠부르크의 설산을 본뜬 수플레

'녹켈른'은 17세기 잘츠부르크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를 위해 정부 살로메 알트가 사랑을 담아 만든 수플레이다.

수풀레는계란 흰자를 거품낸 것에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오븐에 구워 부풀린 과자다.

3개의 봉우리는 잘츠부르크를 상징하는 3개의 명산 논베르크, 묀헤스베르크, 가히스베르크를 형상화했으며, 하얗게 뿌려진 슈가 파우더(설탕 가루)는 알프스의 눈을 의미한다.

우유와 달걀흰자가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내며, 하단부에 있는 라즈베리 잼이 단맛에 상큼함을 더해 준다. 일부 레스토랑에선 운터스베르크 산을 추가한 네 봉우리의 녹켈른을 선보이기도 하니, 3~4인분용 녹켈른을 맛보고 싶을 때 특별 주문해 보자.

 

 

 

 

 

 

모차르트 쿠겔

 

 

◇130년의 역사의 잘츠부르크 대표 초콜릿

잘츠부르크 대표 기념품인 '모차르트 쿠겔'은 피스타치오, 마지팬, 누가를 다크 초콜릿으로 감싼 초콜릿 볼이다.

이 초콜릿은 1884년 파울 피르스트(PAUL FÜRST)라는 제과장이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잘츠부르크 시내를 걷다 보면 은색, 금색 등 다양한 모차르트 쿠겔을 만나 볼 수 있는데, 파란색 초상화가 그려진 은박의 초콜릿이 그 원조이다.

원조 쿠겔을 맛보고 싶다면, 잘츠부르크 시내에 있는 피르스트(FÜRST) 매장을 찾아가 보자. 지금까지도 정통 조리법을 고수하며, 공장 기계식이 아닌 수제로 초콜릿을 만드는 이 곳의 맛을 다른 쿠겔들이 따라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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