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사장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내정
신한생명 사장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내정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9.0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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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신한생명 신임 사장 후보자 /사진제공 = 신한금융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인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신한생명 사장직을 고사했다. 정 사장은 2020년 2월 말까지 임기가 남은 오렌지라이프만 이끌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성대규 현(現) 보험개발원장을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의 후임으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내정했으나, 정 사장 본인이 직접 고사 의견을 전해왔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1일 자회사 편입이 완료된 직후 정문국 사장이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기기 보다 오렌지라이프의 강점(FC채널)을 살려 영업기반을 더 공고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의 안정적인 그룹 편입과 더불어 향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그룹 보험사업을 순조롭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오렌지라이프 경영진이 가진 안정적 리더십 발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에 자경위에서는 정문국 사장의 고사 의견을 수용하고 신한생명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재추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성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능인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재경부, 금융위 등에서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을 넘게 수행해온 '보험통'이다. 관료 출신임에도 혁신적이고 사업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금융당국에서 보험제도와 정책 분야를 담당하면서 방카슈랑스를 도입했고, 상해·질병·간병보험 같은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그룹 내 보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그룹의 보험사업라인의 경쟁력 강화에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경위를 마지막으로 오렌지라이프를 포함한 그룹 14개 자회사의 CEO 후보 추천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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