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자동차 클라우드센터 확장할 것"
현대·기아차 "자동차 클라우드센터 확장할 것"
  • 남일우 기자
  • 승인 2019.05.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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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식 현대자동차 ICT 본부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현대차의 커넥티드 카 전략은?'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의 미래는 '빅데이터'에 있다고 규정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자동차 클라우드센터'를 인도, 유럽, 러시아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뉴스1>이 주최한 '한국미래포럼(KFF) 2019&블록체인 테크쇼'에서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전무)는 "자동차는 엔진과 바퀴만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고성능 프로세서와 250개의 센서, 제어기 등을 달고 있는 '달리는 슈퍼컴퓨터'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는 하루에만 234엑사바이트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판매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완성차는 시간당 4테라바이트의 빅데이터를 생산한다는 것이 서 전무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연간 생산차가 800만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량은 2시간 운행 기준으로 234엑사바이트에 달한다는 것이다.

234엑사바이트는 초고화질(HD) 영화를 끊지 않고 2000년 동안 연속 재생해야 가능한 데이터 용량이다.

서 전무는 "현대·기아자동차 뿐만 아니라 대다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렇게 발생한 막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기아자동차는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거점 지역 기준으로 자동차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했다. 여기에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성큼 다가온만큼 향후 인도·유럽·러시아·브라질 등으로 자동차 클라우드센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 본부장은 특히 "클라우드센터에 저장된 정보들을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오픈해 자동차 생태계에 있는 수많은 업체들과 협력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클라우드 센서의 정보를 활용해 구상 중인 여러 서비스를 간략히 소개했다. 서 본부장은 "보험·길 안내·디젤엔진 배기시스템·자동차 고장 인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현재 추진 중인 커넥티브카 전략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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