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술이 보험업무 혁신을 가져왔다
'핀테크'기술이 보험업무 혁신을 가져왔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9.05.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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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술이 보험의 상품 개발부터 계약 체결, 고객 관리등 각 업무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은 건강증진형보험, UBI자동차보험 등 새로운 상품 개발에 활용되고, 빅데이터는 영업 대상 선정과 계약 심사 고도화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챗봇에 장착돼 24시간 365일 상담과 안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인슈어테크가 보험 현장에 더욱 활발히 적용되면 개인화된 보험상품 개발, 신속한 고객응대·지급처리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 덕에 '걷기' 후 보험료 할인

흥국생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루 평균 7000보 이상 걸으면 보험료의 7%, 1만보 이상이면 10%를 6개월마다 환급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건강증진형 보험은 보험사가 운동 등 계약자 건강습관에 관한 정보를 스마트폰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서 수집해 보험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주는 상품이다.

이는 텔레매틱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사물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전송하고 수집된 외부 데이터를 이용하는 사물인터넷 기술 덕에 실현 가능한 서비스다.

손해보험사가 통신사 내비게이션(T맵) 또는 운행정보기록장치(ODB)에서 수집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할인하는 자동차 보험(UBI)을 내놓을 수 있는 것도 텔레매틱스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텔레매틱스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을 통해 주행정보, GPS 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하는 기술을 말한다.

◇빅데이터로 맞춤형 상품 설계·추천 이뤄져

보험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상담 자료, 온라인 활동 기록, 의료, 신용등급 등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분석한다. 그 결과는 사고발생위험, 계약유지율, 보험사기 가능성 등을 예측하고 보험 상품개발, 마케팅, 위험관리로 연결된다.

보험사는 고객상담 내역, 소비패턴, 신용정보, 보험상품검색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또 보험사는 계약자와 비슷한 연령·직업·소득 그룹을 추출해 가장 많이 가입하는 보험 계약을 미가입 고객에게 추천하는 등의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 능력, 자연언어 이해 능력 등을 응용해 보험상담, 업무 지원·처리 등을 하는 것은 보험 분야에서 이미 익숙한 서비스다. 보험사는 챗봇으로 계약 조회, 보험 대출 접수와 상환, 보험금 청구 신청·조회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거래 정보를 암호화·분산 저장하는 기술인 블록체인은 보험금 청구 때 본인인증을 하거나 보험증권 위조 검증 등을 할 때 시범 적용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험금 자동청구를 할 때, 애플리케이션 로그인을 할 때 거친 본인인증으로 의료기관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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