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 내 스마트폰 공장 매각한다
삼성, 중국 내 스마트폰 공장 매각한다
  • 박중하 기자
  • 승인 2019.06.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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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최근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시장점유율의 급락에 따른 여파로 중국 내 자사 생산공장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직원 감축과 파급효과의 심각성이 예견되는 가운데 앞으로 삼성의 행보가 어떠할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후이저우 소재 삼성 스마트폰 공장의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문과 함께 대규모 정리해고의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후이저우 소재 삼성 스마트폰 공장의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문과 함께 대규모 정리해고의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자사의 스마트폰 공장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지난 수년 간 중국 내에서 화웨이나 애플과같은 업체들과의 경쟁을 거치는 동안 시장 점유율이 2013년 20% 안팎이던 것이 지금은 1%로 떨어진 상태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반영이라도 하듯 삼성은 후이저우 공장의 생산량을 감축하는 것과 동시에 매각과 직원 감축까지 고려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중국 내 공장에서의 생산량 축소는 곧바로 직원 감축의 본격화가 시작될 것이며 실직에 따른 암울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급격한 악재는 의심할 여지없이 최근에 벌어진 갤럭시 폴더 출시 지연발표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더욱이 이런 상황은 갤럭시 폴더 발표 후 이어서 출시될 것으로 보여졌던 갤럭시 홈 기기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한편으로는 삼성 스스로가 2019년 1분기 판매량에서 40% 증가실적으로 올렸다고 발표함으로써 운영 면에서는 나쁜 상태가 아닌 것처럼 보여지긴 하지만 내면의 사정은 꽤 달라보인다. 즉 후이저우 공장의 직원들 일부에게 자발적 퇴사를 권하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심상찮은 상황임이 분명하다는 의심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중국의 삼성 대면인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생산량의 조정이 있을 것이며 직원 대상으로 인원감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의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바 있다.

전해진 바에 의하면 6월14일까지 중국 후이저우 공장 근로자들이 자발적인 퇴사에 따른 의사표현을 할 경우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 인원수가 어느정도일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삼성은 중국시장 자체가 워낙 큰 매출수익을 올려주는 터라 인도와 베트남으로 공장을 옮겨서라도 생산량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삼성의 최근 분위기는 중국에서의 경쟁력은 유지하고자 하지만 정작 생산기지로서 중국이라는 곳은 이미 매력을 잃은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중요한 사실은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이미 둔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과 반도체 수익의 급감세 그리고 삼성의 차세대 비즈니스 아이템의 모호함에도 불구하고 기업 스스로 돌파구를 여전히 찾지 못 하는 분위기라는 게 문제겠다. 어찌됐든 이번 삼성의 중국 공장 매각관련 소식은 앞으로 전개될 스마트폰 관련 사업의 전망이 녹녹치 않을 것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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