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펀드도 '훨훨'…올해 들어 최고 17% 상승
금 펀드도 '훨훨'…올해 들어 최고 17% 상승
  • 박중하 기자
  • 승인 2019.06.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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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값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사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우려감으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 관련 펀드 수익률도 한달 새 최고 10%를 기록하며 올들어 최대 17% 오른 금 펀드도 등장했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17일) 기준으로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12개 금 펀드의 올해 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6.42%를 기록했다. 특히 금값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지난 한달간 평균 수익률은 5.67%에 달했다.

지난 한달간 수익률을 펀드별로 보면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1 [주식]' 펀드의 수익률은 10.11%로 가장 높았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 펀드와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 펀드도 각각 9.83%, 8.58%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이들 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10.75%, 9,89%, 10.28%로 양호했다. 올들어 가장 수익률이 높은 금펀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로 17.13%를 기록했다.

금 펀드 호조세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70톤 이상의 금을 사들인 것도 한몫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5만1370원으로 지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올해 초(4만5970원) 대비 11.5% 오른 수치다. 한돈(3.75g) 기준으로 보면 19만2638원으로 20만원에 근접했다.

금값은 하반기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값은 대체로 달러 가치, 금리와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인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확대는 통화가치를 하락시켜 상대적으로 금값을 높인다. 달러 약세도 금값 상승 요인이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금 가격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라면서 " 2018년 초 이후 2년에 걸쳐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진정된다는 전제하에 금 가격은 내년 초까지 10%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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