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가 젊고 당당해졌다…"태풍에도 안정적인 주행감"
기아 모하비가 젊고 당당해졌다…"태풍에도 안정적인 주행감"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9.09.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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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 제공)


(인천=뉴스1) 김상훈 기자 =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마스터(Master)'란 별칭을 달고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마스터란 이름에서 느껴지듯 명실상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이 되겠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디자인과 각종 사양의 변화를 놓고 보면 신차급 변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연간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잡고 정통성에 젊음을 더한 고급 대형 SUV로의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 5일 기아차의 '모하비 더 마스터' 마스터즈 트림을 타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오랑주리까지 편도 약 85㎞ 구간을 주행했다. 코스는 약 70㎞에 달하는 고속도로 구간과 시승 막바지 능선을 넘어가는 와인딩 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모하비가 추구하는 정통 SUV의 방향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차체 크기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형 모하비는 전장 4930㎜, 전폭 1920㎜, 전고 1790㎜, 축거 2895㎜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축거는 동일하고, 전폭은 5㎜ 늘었다. 전고는 20㎜ 낮아졌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디자인은 기존 모델에 비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전면부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되고 FULL LED 헤드램프와 버티컬 큐브(사각 모양의 램프가 수직으로 늘어선 모양) 주간 주행등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모하비 전용 엠블렘으로 기품을 더했다.

내부는 마치 고급스러운 세단 느낌으로 기존에 알던 투박한 모습이 아니었다. 운전석에 센터페시아에서 도어까지 길게 이어지는 오크 우드 그레인 가니쉬와 최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가 적용됐다. 센터페시아는 각종 기능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심플해졌다.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같은 높이에 자리하고 있어 시인성이 뛰어났다.

본격적인 주행에 나서 서서히 속도를 높이자 묵직하면서도 시원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V6 3.0ℓ S2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260마력, 최대토크 57.1㎜㎏·m이다. 엔진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물려 있다.

디젤차 특유의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기아차는 대쉬 패널의 강성 보강 및 히터 호스 개선 등으로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승은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 속에 진행됐음에도 '모하비 더 마스터'의 안정된 주행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도심형 SUV 못지 않은 정숙성이 프레임바디 SUV 특유의 노면 충격을 잘 잡았다는 평가다.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 제공)

 

 

이는 '모하비 더 마스터'가 후륜 서스펜션의 구조를 개선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후륜의 쇼크업소버의 장착 각도를 기존 보다 더 직립화해 승차감을 개선시켰다. 쇼크업소버는 각도를 직립할수록 주행시 노면 굴곡에 따른 흔들림의 보완능력이 향상된다.

또 머드, 스노우, 샌드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적합한 구동력을 선택할 수 있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도 주행에 힘을 보탰다.

안전성능을 높이기 위한 각종 편의사양도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전 트림에 Δ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Δ고속도로 주행보조 Δ전방 충동발지 보조 Δ차로 유지 보조 Δ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 적용됐다. 이밖에도 Δ공기청정모드 Δ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Δ운전석 자동 쾌적제어시스템 등 편의기능도 갖췄다.

이날 주행을 마친 '모하비 더 마스터'의 평균 연비는 10㎞/ℓ 수준이었다. 컴포트 모드와 일부 구간에서 연료 소모가 심한 스포츠 모드로 주행한 결과다. 기아차가 밝힌 공식 복합연비는 9.4㎞/ℓ(18인치 타이어 기준)다.

기아차는 연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좋다. 이미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11일(영업일 기준)간 7000대가 계약됐다.

사전계약 고객 중 약 90%가 상위 트림 '마스터즈'를 선택, 고소득 전문직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이후에도 누적 게약대수는 현재까지 1만대에 이르며 조만간 1만2000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5일 오전 인천시 중구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자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발표회'에서 모하비더 마스터 내부가 공개되고 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 동급 유일 V6 3.0디젤엔진을 적용했으며, 프레임 바디와 전자식 4WD, 험로 주행모드(터레인 모드, Terrain Model)를 적용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플래티넘 트림은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은 5160만원이다.

 

 

 관계자는 ""모하비는 대체 불가한 독특한 매력으로 재구매 고객이 많은차"라며 "주요 목표 고객은 40~50대가 된 전문직 X세대"라고 밝혔다.

다만, 생산규모가 계약대수를 따라주지 못해 출고적체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모하비 더 마스터'는 화성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생산규모는 월 2000대 정도에 불과하다. 이미 올해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생산 가능한 대수를 넘어섰다.

기아차도 출고 대기기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 계약하면 내년 이후에나 차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하비 더 마스터'는 플래티넘과 마스터즈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플래티넘 4700만원, 마스터즈 516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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