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몸, 마음을 함께 치유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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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금숙
  • 승인 2019.10.0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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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이사,평생교육사, 심리상담사 박스란 교수
"가족의 건강을 원한다면 아는 것이 힘입니다"

현대인은 너무나 많은 음식을 먹는다. 음식은 영양소도 섭취하지만 독도 함께 몸속에 저장하고 이 독이 활성산소가 되어 우리 몸을 공격하고 DNA를 파괴한다.

산성화된 몸을 회복하려면 독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다양한 디톡스 요법을 통해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부터 벗어나야 한다.

박스란교수

박스란 명지대교수의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암 수술 이후 방치된 환자들의 영양불균형 때문에 어려운 수술을 거친 뒤에, 회복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그녀는 ‘자연식이요법’을 주창하고 있다. 환자가족, 식이요법의 전문가를 양성하여 자격증을 취득한 뒤에 취업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다. 자연식이요법을 통해 만들어지는 음식은 ‘맛이 없을 것이다’라는 통념을 깨고 그녀는 맛있으면서도 건강에 이로운 요리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팔도김치 경연대회에 참가 (지난 6월)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박스란 교수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를 주변인들에게 한없이 베푸는 ‘천사’라고 말한다. 그녀는 그 말을 너무 싫어한다. 단지 그녀가 살고 있는 인근 십 리 안에 배고픈 독거노인이 있다면, 그들이 밥을 굶지않고 살았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녀로 하여금 밥을 짓게 하고, 반찬을 만들어 작은 도시락을 싸게하여 한바퀴, 동네 어르신들에게 선의를 베풀게 한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지역에 살다보니 그녀의 눈에 띈 가난한 이웃들이다.


그렇다고 한가로운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요리연구가이면서 꽃꽂이 연구가, 대학에서 식이 요리를 강의하는 대학교수, 아동, 노인들의 심리를 연구하는 심리학 교수 등등의 20여개의자격증이 그녀의 치열한 삶을 대변한다. 그리고 한 아이의 어머니이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부유했다.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 속에서 3남 3녀의 막내로 자라온 그녀가 봉사하고, 연구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의 치유요리사가 되기까지 치열하게 살아 온 그녀의 삶을 들여다본다.


언제부터 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나?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 20 여년전 쯤일까? 작업실과 기거하는 곳, 직장 등 여러곳을 다니며 생활한 지 꽤 오래되었다. 서울 도심의 번잡한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는 한적한 동네로 이사하다 보니 좀 느리게 흘러가는 동네의 풍경이 눈에 들어 왔다. 독거노인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만은 아니다. 아주 오랜 시간부터 홀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 주변엔 살고 계셨다. 아파트에서 살 때는 눈에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이곳에선 하나둘씩 눈에 들어 왔고, 음식을 하던 나의 직업 때문에 혹시 식사를 못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는 자연스러운 질문이 생겼다.
(몇 년 전 어느 날 오후, 아무 생각 없이 박교수가 이곳 동네를 돌며 빈 도시락을 수거하는 현장에 따라다닌 기억이 있다. 독거노인들은 박교수가 마련한 도시락을 드신 후 자신들의 방문 앞에 빈 도시락을 내놓은 현장을 보았고, 귀찮은 내색 없이 수거하는 장면을 보았다. 내일 또 싸드리나요? 물었을 때 ‘당연하죠’ 라고 대답했다. 우문현답, 질문자를 부끄럽게 한 순간이었다.)


그분들은 내가 도시락을 건네지 않으면 하루 종일 굶어야 하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당시 나는 요리연구가로서 최소한의 영양분을 그 분들이 섭취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 일을 했다. 요즘도 나는 시간이 날 때면 계속하지만, 그 시절보다는 봉사활동이 약해진 건 사실이다. 그 보다는 범위를 넓혀 환우들을 위한 식이요법 요리와 아픈 사람들을 위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여러가지 일들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_월간사람

힐링, 디톡스를 위한 캠페인과 자연식이요법에 관하여 지도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강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인가?

힐링이라는 단어 디톡스라는 단어를 많이 알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생활 할 수 있을지,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여서 질병을 미리 예방 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하루하루 생활하는 식습관과 마음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힐링하면, 어디 산속, 피톤치드가 콸콸 나오는 자연 속의 공간을 연상하게 되지만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현대인들에겐 지금 바로 먹는 음식, 생활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외식을 많이 하게 되는 현대인들에게 ‘디톡스(해독)’를 권유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외식을 오래하면 몸속에 나쁜 활성 산소를 축적하게 된다. 소금, 설탕, 지방이 그 대표적인 물질이 되는 셈인데 그대로 내버려 두면 맑은 피를 탁하게 하는 위험 물질이 쌓이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그런 물질을 섭취했다면 주기적으로 자신의 피를 맑게 할 디톡스 요법을 알아 둔다면 우리 몸은 질병으로 부터의 공격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식이요법으로 만드는 음식에 대한 편견이 있다. ‘맛이 없을 것이다, 싱거울 것이다, 달콤하면 더 맛있을 것이다’ 그런 편견을 어떻게 벗어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손님을 초대한 후 음식을 대접했을 때, 마지막 인사로 ‘간은 맞으셨는지요?’라고 여쭤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겸손한 물음이었다. 음식을 준비할 때 간이 맞지 않으면 그 음식은 잘못된 것이다. 물론 개인에 따라 조금 짜게 먹거나 달게 먹는 등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는 평균치의 음식 간을 선호한다. 한식 차림에서 집간장을 가운데 두는 것은 이런 개인의 취향을 배려하여 간장을 두는데 반드시 화학방식으로 만든 장이 아닌 자연 발효된 장을 두는 것은 손님에 대한 예의이다. ‘달다’라는 표현 역시 요즘 외식에서 문제가 되는 설탕 보다는 조청을 이용하려고 권유하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조청을 만드는 재래식 방법은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지만 병중에 있는 환우를 위한 음식이라면 설탕보다는 조청으로 달기를 맞추는 것이 정답이다. 조청을 만드는 강의도 개설되어 있고, 기타 여러 가지 건강에 유익한 강의들이 많이 존재한다.


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힐링캠프에 다른 교수들의 참여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이 들어 있는가?

3,4 명의 교수들이 참여하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첫째 환우 및 그 가족들의 마음 치유가 들어가 있는데 이는 실천심리교육에 해당한다. 7박8일간의 암 환우 캠프와 5박6일 당뇨캠프, 2박3일의 디톡스 캠프, 5박6일의 비만탈출 캠프, 기업 대상의 건강프로그램 등이 있다. 경기도의 한 지역 폐쇄된 학교에서 이런 음식 치유학교를 개설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엔 여러 가지 경제사정을 고려해 강좌 내용을 확장하지 않고 작은 범위 속에서 실천하고, 그 결과물을 축적하고 있다.

 

음식치료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음식치료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가 식품에 대한 간단한 이치를 터득한다면 일상 속에서 실천이 가능한 영역이다. 흔히 인스턴트 음식을 말할 때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가성비를 많이따진다. 이런 경우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그것 역시 오래 축적되면 우리 몸은 그 물질을 배출하지 못해 피나 살 속에 남아 있게 된다. 우리가 1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 검사를 하고 기타 여러 가지 검진을 이어나가는 것은 우리 몸은 살아 있는 생물이어서 어제와 다른 몸의 세포가 우리를 에워싸게 된다는 진실이다. 즉 자연 음식치유라는 것은 음식을 통해 바뀌는 몸에 대하여 항상성 유지와 자기방어력을 높여 주고, 자기재생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을 알게 해주는 치료법이다. 식단의 문제, 농약의 잔류로 인한 세포의 손상, 생리 대사문제, 내분비계와 신경계의 조화, 면역과 자기 방어 등이 다 여기에 포함된다. 우리가 하루하루 먹는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면 자신은 물론 가족, 특히 아이들에게 공급되는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주부들은 자각하게 될 것이다.


월간 사람을 위해 준비한 여러 가지 음식을 시식하면서 다른 일반적인 음식과 차별되는 요리법과 맛을 느꼈다. 건강한 사람도 언젠가는 자신이 하루하루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건강이 달라질 것이다. 특히 기름을 이용하지 않고 주로 찐 조리 과정, 가능하면 고기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채소를 이용한 음식이 주로 선보였다

기름을 이용하여 튀기는 음식 역시 섭취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튀김 요리는 맛있지만 오래 두면 기름은 산패한다. 채소는 농약의 수치를 낮게하는 자연재배법 식자재가 좋지만 현실은 무농약 채소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 캠프에서는 조리하기 전 간단한 맨손체조를 하고 요리를 시작한다. 무거운 조리기구, 칼도 예외는 아니다. 기구는 사람의 손을 빌어 다듬고, 내려치고 찌고 익히는 과정을 요구한다. 손에 힘을 주고, 마음을 다잡고 요리에 임한다. 재료의 성질을 알고 다듬게 되며, 몸과 마음이 함께 그 요리의 과정에 개입되어야 한다.

 

우리가 교육을 받을 때 음식을 먹는다면 ‘꼭꼭 씹어 먹어라’는 말이 기초를 차지했다. 왜 다시 기초로 돌아가야 하는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잘 씹어 먹어야 한다면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과학적인 분석을 한다면 침 속에는 아밀라제라는 성분이 나온다. 아밀라제는 탄수화물 소화를 도와주는 물질이다. 췌장관에서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탄수화물 소화를 돕는 소화효소 중 하나.아밀라제는 소량이 혈액과 소변에 존재한다. 췌장세포가 손상받았을 때 아밀라제 수치가 증가한다고한다. 음식물을 꼭꼭 씹지 않고 삼키면 음식물은 위장에서 충분히 분쇄되지 못한 채 장으로 이동하면 위에서 나오는 위산이 췌장과 장에 부담을 주어 장기를 손상시킨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위산이란 무엇인가. 위산은 위에서 분비되는 소화를 돕는 액체이다.ph가 1.5-3.5 정도이며 0.5%(5000ppm)의 염산과 다량의 염화칼륨, 염화나트륨으로 되어 있다. 이 위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위산 과다가 됨으로써 건강의 언밸런스를 초래하게 된다.

 

박교수의 캠프 개설 계획 중엔 여러가지 심리치료 분야가 존재한다. 아동과 노인에 대한 심리 치료 중에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도 많은 부분이 차지한다. 치매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가족에 대한 심리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치매 한 분야만 보더라도 당사자, 가족의 입장은 현저히 다르다. 교육의 유무와 관계없이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기억이 생생해지면 ‘자존감’에 많은 상처를 받는다. 자신에게 당신은 치매환자라는 말을 거부한다. 그러나 치매환자들은 서서히 망가져 가고 지켜보는 가족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런 가족을 위해서 심리 교육을 받는다면, 양자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가족의 재발견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교수님이 추진하는 여러분야가 침체되어 있는듯하다. 활성화하는 방법이 있다면?

사실 개인이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예전엔 기업들도 많은 부분을 지원해 주고 참여했는데 최근엔 거의 모든 분야가 침체되어 있다.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정부,기업,개인들의 참여로 캠프가 더욱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소망한다.

글-최금숙 사진-한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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