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총 1.1조 규모
삼성重,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총 1.1조 규모
  • 박성훈 기자
  • 승인 2019.10.0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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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이 앵커 창 에버그린 회장과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크기인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9억2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규모다.

삼성중공업은 대만 해운사인 에버그린(Evergreen)으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은 20피트(ft) 컨테이너 2만3000개를 싣고 운반이 가능한 컨테이너선을 뜻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피트 컨테이너 2만3764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라며 “지난 7월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MSC사에 인도한 컨테이너선의 세계 최대 크기(적재용량 2만3756개) 기록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자랑하는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적용된 기술은 Δ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 Δ세이버 핀(SAVER Fin), 러더 벌브(Rudder bulb)등 에너지 절감 장치(ESD·Energy Saving Device) 등이다. 또 새로운 선형 적용으로 최대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효율 스마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의 대표적 ESD인 세이버 핀은 선박 외판에 장착하여 선체 주변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로 이를 통해 연비개선은 물론 선체 진동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 200척 이상의 선박에 장착됐다.

이 밖에 프로펠러 앞뒤 물의 흐름을 제어해 선박의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러더 벌브, 세이버 스테이터(Stator) 등의 ESD도 많은 선박에 적용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이 세계 최다인 14척까지 늘어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새로운 선형 개발뿐만 아니라 스마트십, 에너지 절감 등의 기술 우위를 토대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총 51억달러를 수주해 목표액인 78억달러의 65%를 달성 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1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총 35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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