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전문 기자 정재은
독일 축구 전문 기자 정재은
  • 최금숙 객원편집위원
  • 승인 2020.02.1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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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슈팅처럼 축구소식을 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독일(뮌헨)에서 본 한국은 회색인가 푸른색인가 붉은 색인가?

회색 구름이 낀 푸른색이라고 하고 싶어요. 얼마든지 푸른색일 수 있으니까요. 자꾸 회색 구름이 가릴 뿐이죠. 알고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싶은 일이 분명히 있는데 자꾸만 기준에 맞춰 살다 보니 절망하는 일이 많아진다고 생각해요.

어린나이에 부모를 떠나 해외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있다. 어떤 계기로 한국을 떠났나?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궁금했어요. 저는 국내에서 기자가 된 지 2년 차였는데, 축구 전문 기자로 ‘포포투’에서 일을 했거든요.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은데 너무 축구만 전문으로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요. 실은 축구 기자가 되자! 라고 마음먹은 곳이 대학생때 어학연수로 2개월 다녀온 독일 뮌헨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같은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뮌헨으로 떠났어요. 결국 결론은 또 축구였고요.(웃음)

지금하고 있는일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뮌헨에 거주하면서 국내 언론사에 글을 기고합니다. 주로 바이에른 뮌헨이나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취재합니다. 현재 4개월 동안 한국에 들어와있는데, 이전에 일했던 ‘포포투’에서 객원기자로 국내 축구를 취재하고 있고요. 이번에 다시 뮌헨에 돌아가면 더 다양한 일을 해보려 해요.

어른들은 필요이상의 염려증이 있다. 재은 씨의 경우 부모에게 어떤 위로를 하는가.

일종의 하얀거짓말도 있을 수 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축구선수들, 해외선수들에대한 근황도 알려줘서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지금까지 취재한 선수들은 누구인가?

해외에서 취재한 유럽파 선수로는 권창훈, 이재성, 이청용, 황희찬, 구자철, 지동원, 김정민, 정우영, 손흥민, 이승우 등등 입니다. 주로 바이에른 뮌헨을 취재하다보니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하메스 로드리게스, 요슈아 킴미히 등 구단 선수들 인터뷰를 많이 전했고요. 믹스트존에서 뮐러가 정말유쾌해서 그런 모습을 영상으로 좀 담고 싶은데 아직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네요.(웃음)

한국의 청년들은 취업난으로 고통을 겪고있다, 재은 씨는 블루오션을 스스로 개척했다. 제2의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정확하게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걸 알기 위해 정해진 과정은 없어요. 뭐든! 연애든, 여행이든, 독서든, 하다못해 공부를 하다가 깨달을 수도 있고요. 걷다가 갑자기 생각이 날 수도 있겠죠. 나는 내가 축구를 좋아하게 될 줄 정말 몰랐어요.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축구를 공부하게 될 줄 몰랐죠. 축구는 그냥 가볍게 좋아했을 뿐인데, 대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언어교환으로 떠난 뮌헨에서 ‘아, 공부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가을학기 등록금까지 낸 상태였는데 귀국하자마자 등록금 환불받고 휴학해버리고 그때부터 축구를 주구장천 봤어요. 분데스리가 경기는 당시 국내 중계가 거의 없어서 해외중계 찾아서 보고 또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 리그는 주로 새벽 3시, 4시에 열리잖아요. 그때 깨서 다 보고 그랬어요. 밤에는 그렇게 축구를 봤고, 낮에는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축구 관련 서적을 몽땅 찾아 읽었어요. 문화로 푼 책, 사회학으로 푼 책, 경제학으로푼 책 몽땅 다요. 그렇게 축구를 공부하면서 내 꿈을 구체화시켰어요. 알고보니 내가 글 쓰는 걸 좋아했더라고요. 그래서 축구와 글을 접목시키면 뭐가 나올까... 하다 축구 기자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축구기자가 된 후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데스리가 기사를 주로 썼고요. 결국엔 이렇게 뮌헨에 와서 독일 축구를 취재하고 있네요. 이런 식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고 그 분야를 신나게 파고들면 좋겠어요.

최근 원로 대배우(김혜자)가 백상대상 소감으로 ‘오늘을 살아가세요.눈이 부시게’(물론 드라마 대사 인용한 거지만) 그 대사에 공감하는가?

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너무 즐겁게 살고 있어요. 오늘 재밌게, 충실히 살면 내일 더 좋은 일이 생기더라고요. 예를 들면... 오늘 신나게 쓴 기사가 내일 좋은 반응을 얻는 것? 너무 작은 예시이지만 사실 이런 재미로 일하는 거니까요.

한국인과 유럽인들의 체력엔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어떤 점을 극복해야 될까?

체력은 사실 유럽인들이 타고나는 거라 그들을 뛰어넘긴 힘들어요. 대신 우리 한국 선수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야겠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로 받는 칭찬 중 하나가 스피드와 성실함이에요. 정우영이나 이재성의 경우 감독들이 정말 빠르다고 칭찬을 엄청 하죠. 덩치가 조금 작더라도 이런 장점을 하나씩 살린다면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고 봐요. 손흥민도 델레 알리나 해리 케인 등 동료 옆에 서면 그렇게 작아보일 수가 없어요. 그런데 왜 팀의 에이스일까요? 그만의 장점을 살렸기 때문이죠. 유럽 선수들에 열세인 부분을 극복하려고 하기보단, 나 만의 장점을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근 파주에서 훈련 중인 최민수 군을 인터뷰했다. 그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다음 시즌에는 성인 팀으로 올라가요. 함부르크 2군에 합류하죠. 그런데 골키퍼라는 포지션이 다른 포지션보다 기회를 받기 어려운게, 한 명이잖아요. 공격진이나 미드필드진은 경기 중에도 교체되기 쉬운데 골키퍼는 경기 중 교체되는 경우가 거의 없죠. 또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처럼 로테이션을 돌리기도 어렵고요. 최민수는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2군 팀의 넘버원이 되긴 힘들어요. 이미 2군 팀에 활약 중인 골키퍼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에 U-20 월드컵에서 출전한다면,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해요. 그래야 그를 눈여겨 보는 타 구단 스카우트 기회가 생길테니까요. 물론 함부르크 2군 경쟁에서 살아남아 주전이 된다면 너무 좋겠지만.

축구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좋아하는 것 만으로는 축구전문 기자(또는 해설)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축구가 그대의 영혼을 두드린 것은 언제부터인가?

2014년 여름이요. 원래는 그냥 평범한 축구 팬이었어요. 그냥 4년에 한 번씩 월드컵이라는 큰 이벤트가 열리는 종목일 뿐이었죠. 근데 2014년 여름 뮌헨에 갔는데, 그곳은 축구가 문화인 거예요. 스타벅스에서 공부하는 한 여자 고등학생 가방에 바이에른 뮌헨 엠블럼이 그려져있고, 지하철에서 만난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역시 바이에른 뮌헨 캡모자를 쓰고 계시고, 축구 유니폼은 일상복처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놀랐어요. 축구가 문화이자 그냥 일상이더라고요. 그때 호기심이 생겼어요. 대체 축구가 뭐길레? 앞서 말했듯이, 그때부터 축구를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어졌어요.

해외에서 살아가려면 극복해야할 많은 것들이 있다. 먹는 것 말하는 것 공부하기 스타군 접촉하는 법 등 등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좋아하는 음식, 공부와 일의 병행 노하우, 독일 또는 유럽 선수 중 누구와 교류하고 있는가?

나는 다행히 밥보다 빵을 좋아해요! 뮌헨에선 젬믈(Semmel)은 매일 아침 먹을 정도로 너무 좋아해요. 겉은 딱딱하고 속은 쫄깃한 식사대용 빵이에요. 바이에른 주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먹는 빵이죠. 또 슈니첼(Schnitzel)도 좋아해서 직접 해먹기도 해요. 독일식 돈까스인데 더 얇고 크기가 커요. 소스는 따로 없고 레몬즙을 착 뿌려서 먹는데 가끔 라즈베리 잼과 함께 먹기도 해요. 공부와 일은... 병행하기 솔직히 어렵긴 한데 나는 작년에 어학공부를 하며 일을 했기 때문에, 일도 공부의 연장선이라 생각했어요. 일터에 가면 죄다 독일어잖아요. 선수들도 독일어만 쓰고. 선수들 인터뷰 녹취를 들으면서 듣기 공부를 했어요.(웃음) 모르는 부분은 기자들한테 물어보기도 했고요. 그래서 병행하는 게 나름 의미있고 재밌었어요. 지금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선수는 없지만, ‘포포투’ 5월호를 만들면서 내가 인종차별에 관한 글을 썼거든요. 손흥민이나 이승우, 기성용 등은 이 주제에 관해 언론을 통해 많이 말했는데 이재성과 권창훈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인종차별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둘 다 너무 속깊은 생각을 정리해서 주더라고요. 좀 고마웠어요. 이재성 선수는 덕분에 인종차별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역시 이재성!’이라고 속으로 생각했죠.(웃음)

차범근 축구 선수는 아직도 독일에선 그의 이름이 회자되고 있는가? 그를 만난다면 어떤 점을 물어보고 싶은가?

축구 팬들과 얘기를 하다가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차붐’이란 단어는 꼭 나와요. 나는 차범근과 인터뷰 기회가 생긴다면 이걸 꼭 물어보고 싶어요. 음식이 입에 잘 맞았는지.(웃음) 지금이야 한인마트가 워낙 잘 되어 있으니 한국 선수들이 음식을 해먹기 쉬운데 그땐 없었을 거 아니에요? 한국 음식을 어떻게 구해서 먹었는지 궁금해요.

이건 축구와 전혀 다른 문학의 얘기이다. 1960 년대~뮌헨(슈바빙)에서 공부했던 전혜린이라는 여성이 있었다. 뮌헨은 그녀가 한국에 독일을 알린 여성이다.(특히 날씨 얘기도 많이 했다고) 한국여성 최초의 독일 유학생, 수필가, 독어 번역가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였다. 재은 씨는 그곳의 날씨를 잘 극복하고 있는지? 한국과의 장단점 등.

나는 잘 극복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일주일 내내 해가 안 뜨고 우중충하면 사실 머리도 좀 아프고, 기분이 다운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그럴 때 카페에 나가면 커피는 유난히 맛있더라고요. 괜히 분위기도 있어 보이고. 친구랑 만나서 맥주 마시면서 날씨에 관해 불평불만 터뜨리며 우울함도 풀고요. 앉아서 기사 써야할 때는 그런 날씨가 오히려 더 좋아요. 날씨 좋을 때 방이나 카페에 콕 박혀서 글만 쓰고 있으면 얼마나 억울하던지.(웃음)

축구 외 철학 종교 음악공부를 위해 많은 한국인들이 그곳에 체류하고 있다. 그들과 교류하고 있는가?

사실 나는 한국인들과 교류를 잘 안 하는 편이에요. 일부러. 한국어만 쓰게 되잖아요. 한국에서 같은 대학교 나온 후배와 어학원에서 친해진 언니 딱 두 명과 주로 교류하고, 그 외에는 독일인 친구들이나 어학원에서 만난 다양한 나라 친구들과 놀아요.

축구를 대하는 독일인들의 자세는?

축구가 일상이에요. 주말이 되면 그냥 자연스럽게 가는 곳이 축구장이고요. 축구 보러가자! 하고 결심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영화관에 가고 카페에 가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가는 곳이에요. 또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선수들을 좋아하고 응원해요. 결과에 일희일비하지도 않고요. 물론 화도 내고 욕도 하죠. 그렇지만 결국 내가 사랑하는 우리 지역 우리 팀이기 때문에 다음주에 또 경기장에 가요. 조기우승을 해도, 이미 강등을 확정지어도 끝까지 경기장에 가서 함께 해요. 그런 거 보며 정말 대단하다 느꼈어요.

손흥민 EPL퇴장 이런 뉴스를 보게 된다. 선수들이 조심해야 할 규칙에 대해 알려준다면.

조심해야 할 규칙이라기 보단.... ‘욱’하는 것? 상대 선수의 도발에 욱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손흥민도 그런 경우에서 퇴장을 당한 거고요. 참는 게 정말 어렵겠지만, 참지 못하고 욱해서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상대에 손찌검을 하면 그 파장이 너무 크잖아요. 축구는 결국 팀스포츠예요. 팀을 위해 한 번 더 참는 게 중요해요.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요.

K팝 못지않게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 무대에서 뛰는 사례가 늘고있다. 그들이 반짝 스타가 아니고, 오래 남는 스포츠맨으로서 뛸 수 있으려면?

개인적인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해요. 우리나라만 해도 좋은 어린 선수가 끊임없이 나오는데, 해외는 오죽할까요. 전세계에서 축구 잘하는 선수들이 전부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으로 몰리잖아요. 거기서 꾸준히 살아남으려면 결국 개인의 노력이 필요해요. 지금 구자철, 지동원, 이청용, 기성용 등 유럽에서 장수하고 있는데 아마 상상도 못할 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을거예요

어린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은 독서광이라고 들었다.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 또는 다른 사람에게 권유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가볍게 읽을 만한 책으로는 ‘흑설공주 이야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 ‘백설공주’를 다른 시각에서 풀어낸 책인데 ‘아, 정말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네?’ 할 거예요. 또 ‘침이 흐른다’도 추천해요.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정갈하고 예뻐요. 나는 기자 생활을 하면서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글이 막힐 때 이 책을 다시 한 번 후루룩 읽으며 문장을 정리할 정도로요.

흔히 기자가 되려면 혹독한 언론 고시를 통과해야 된다고 하는데, 정재은 씨의 경우 어떤 과정이 필요했나?

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예요. 언론고시를 준비하면서 스터디도 했고 신문도 많이 읽곤 했지만 결정적으로 내가 기자가 된 건 언론고시 패스가 아니었어요. 스터디를 하면서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교수님과 몇 명 학생들과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 했거든요. 스포츠 미디어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담아서, 책으로 내는 거였어요. 저희가 직접 스포츠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스포츠 PD, 스포츠 마케터 등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어요. 당시에 SBS 배성재 아나운서, MBC 스포츠 홍태기 PD도 만났어요. 마지막으로 만난 게 바로 ‘포포투’편집장이었던 홍재민 선배였어요. 사실 아직도 ‘편집장님’이 편해서 선배라고 부르기가 어색하네요. 당시에 만나 인터뷰를 했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 인연이 됐나봐요. 한 4, 5개월 후? 내게 연락을 하셔서 ‘포포투’ 온라인 번역 기사 아르바이트를 할 만한 대학생을 추천해달라 하시더라고요. 나도 대학생이었잖아요. 그래서 냉큼 내가 하겠다고 했죠. 영어라면 자신있었거든요. 그때부터 번역 알바를 했어요. 그런데 웬걸, 독해와 번역은 천지차이더라고요. 나름대로 번역을 했는데, 그냥 영어 독해 수준이 되어버린거예요. 편집장께 피드백을 집요하게 부탁드렸어요.(웃음) 아마 내가 엄청 귀찮으셨을지도 몰라요. 번역하는 날이면 밤을 꼬박 샜어요. 이런 문장도 시도해보고, 저런 문장도 시도해보고. 바이라인에 번역=정재은 이 들어간 걸 보며 혼자 흐뭇해했죠. 그렇게 약 반 년 동안 번역일을 하다가, 인턴 기자 제의를 받았어요. 물론 언론고시 준비도 병행 중이었고요. 그렇게 인턴 기자 3개월을 한 후 정식기자가 됐어요. 동시에 언론고시 준비도 그만 뒀어요. 조금 특이한 케이스죠? 사실 나는 이 과정에 자부심(?) 같은 걸 갖고 있어요. 속된 말로 ‘내가 찾아 먹었다’라고 생각해요. 홍재민 전 편집장님께 메일을 보내 인터뷰를 요청했던 나를 매일 칭찬해주며 살아요.(웃음)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다시 뮌헨에 가면 국내 복수 언론사에 글을 기고하고, 취재도 꾸준히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현지 미디어 회사에 취직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한국이 독일을 2-0 으로 이긴 마당에 독일 언론사에서 한국인 기자가 일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어요? 또 시간이 되면 지도자 자격증도 이수할 예정이에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축구를 이해하는 데 훨씬 많은 도움
이 될 것 같아서요. 사실 엊그제 이수 과정을 알아봤는데 올해는 뮌헨 지역은 이미 모집이 끝났더라고요...
내년을 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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