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매출 3조원 시대 열었다···'황금알 카톡광고' 날개 달았다
카카오, 연매출 3조원 시대 열었다···'황금알 카톡광고' 날개 달았다
  • 박중하 기자
  • 승인 2020.0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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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톡 '톡 비즈'가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덕택이다.

카카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898억을 기록하며 역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206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39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의 안착과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이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며 "영업외비용 중 무형자산 손상차손인식에 따라 당기순손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봤을 때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해 444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해 2216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중 대화목록탭 광고인 톡보드는 현재 3000개 이상의 광고주가 경험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이를 수만개에서 장기적으로는 10만개 이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2019년 연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2월의 경우 톡보드 매출은 일 평균 약 5억원을 상회하고 있다"라며 "대형광고주의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최근에는 중소형 광고주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했다.

플랫폼 부문 중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해 1342억원을, 카카오 모빌리티 등 신사업 매출은 95% 증가해 88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대도 이어나간다. 지난해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233억원이다.

게임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전체 게임 매출 증가를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33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통한 게임 개발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퍼블리싱 등 게임 사업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콘텐츠 중 픽코마(카카오 재팬 만화 플랫폼)의 4분기 거래액은 134% 증가해 흑자전환 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163억원이다. 카카오M의 신규 매니지먼트 회사 편입 효과 및 음반 유통 매출 성장, 카카오IX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글로벌 및 온라인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는 카카오M을 통해 이용자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웹소설로, 웹툰으로, 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테크핀 분야의 모바일 혁신도 가속화 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증권을 기반으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카카오뱅크 역시 상품, 서비스마다 고객이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카뱅 퍼스트' 전략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여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는 단순한 카카오톡 연결을 넘어서 비즈보드, 카톡채널, 카카오싱크 등 개선과 변화를 추진했다"며 "신규 사업에서도 본격적 수익모델을 구축해 안정적 재무기반을 마련한 결과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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