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수출입기업에 20조 긴급 금융지원"
"코로나 피해 수출입기업에 20조 긴급 금융지원"
  • 박성훈 기자
  • 승인 2020.03.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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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글로벌 공급망(GVC) 쇼크와 글로벌 인적·물적 이동 제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해외진출 관련기업들에게 수출입은행을 통해 20조원 규모 긴급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먼저 신규 유동성 8조7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즉 기존 대출·보증 프로그램을 활용, 신규 대출 2조2000억원과 보증 지원 2조5000억원 등 4조70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며 "수출입 계약실적이 없거나 대출한도가 소진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자금 지원프로그램 2조원과 수출실적 기반자금을 대기업까지 확대 지원을 도입해 대기업을 포함한 대상기업에 대해 4조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개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11조3000억원 규모의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화 유동성 관련 후속 대응 방안과 고용안정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이미 지난주 외환스와프시장에서 외화자금 공급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25% 상향 조정했다"며 "이번에는 금융회사의 외화차입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외환건전성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은행들의 원활한 무역금융 공급 등을 유도하기 위해 현 80%의 외화 LCR 규제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내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이미 지난주 발표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조속히 시장에 본격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외환스와프시장의 외환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해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향후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한미 통화스왑 자금과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금융∙기업부문에서 필요한 외화유동성을 적기에 신속하고도 충분한 수준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영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교육·도소매·제조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용유지 지원금 규모를 총 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지원수준도 전 업종에 대해 4월부터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대폭 상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대 30만명까지 지원하도록 고용보험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를 통해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의 자부담 비율이 대폭 낮아지고, 근로자 고용불안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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