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내 화웨이 퇴출작업 마무리짓는다
트럼프, 미국 내 화웨이 퇴출작업 마무리짓는다
  • 박중하 기자
  • 승인 2020.05.14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함께 국기비상사태까지 야기시켰던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한 금지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함으로써 스마트폰의 경우 당분간 구글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됨은 물론이고 통신장비 부문도 완전히 화웨이를 몰아내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년에 걸친 미국 행정부의 중국 화웨이 등 통신장비 업체에 대한 금지조치가 또다시 1년 연장되었다고 알려졌다.
1년에 걸친 미국 행정부의 중국 화웨이 등 통신장비 업체에 대한 금지조치가 또다시 1년 연장되었다고 알려졌다.

‘구글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스마트폰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 한 줄의 궁금증이 세상에 던져진지 1년이 지났다. 즉 중국 화웨이의 통신장비 전반에 걸친 금지처분을 내린 미국 트럼프 정부는 1년 간의 기간을 지나 앞으로도 또다시 1년 간 그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화웨이에서 만든 모든 통신관련기기는 미국 내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이같은 내용을 제3국에게도 요구한 터라 이를 어길 경우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커져있었던 게 사실이다.

​실제로 화웨이에 대한 조치는 기반장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까지 고루 적용되는 것이라서 실제 화웨이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물론이고 구글앱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같은 상황은 화웨이에게 지옥같은 1년의 시간을 보내게 하기 충분했고 실낱같이 금지조치의 완화를 바라던 기대를 이번 금지조치 연장으로 완전히 꺾어버린 셈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발표된 조치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면 이렇다.

우선 미국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시장에서 구글앱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기업들이 만약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할 경우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는 통신사와의 거래로 간주하고 법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내용이 발효된 게 2019년 5월이었으니 만 1년이 흘렀고, 이번에 다시금 1년의 연장조치가 내렸으니 화웨이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겠고 좀더 시각을 넓혀보자면 미중 무역전쟁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미국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심히 위협하는 중국기업으로 규정한 곳은 화웨이 테크놀러지 뿐만 아니라 ZTE를 비롯해 다수이다. 1년이 흐르는 사이 화웨이는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구글앱을 탑재하지 못하게 됐고, 당연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이용금지 그리고 안드로이드 관련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판매량의 급격한 하락과 관련 앱의 개발도 불가능해졌다.

​현재 미국에서는 지방에 기 설치된 화웨이 장비를 제거하고 대체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짧게는 45일, 길게는 90일 정도의 유예기간을 화웨이에게 주어왔던 게 사실이라서 통신장비 부문에서는 되레 큰 피해를 겪지 않았지만 이번의 금지조치 1년 연장이 확정됨으로써 본격적인 퇴출과정이 시작된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달 15일이면 유예된 마지막 연장기간도 끝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