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전략인사이드  리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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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석 기자
  • 승인 2020.10.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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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ocking(재고 재축적)에 의한 리플레이션 전망

 

Re-Stocking 사이클은 평균 18개월 진행된다.  내년 3분기까지 리플레이션이 가능할 전망이다. 리플레이션( reflation)은 다플레이션으로 지나치게 내린 일반 물가 수준을 정상의 높이까지 끌어올리려고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만큼 통화량을 팽창시키는 정책수단이다.  

전력 인프라를 비롯한 Capex( Capital expenditures)처럼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까지 가세하면 기간 이 연장될 수도 있다. 

미국 경제에서 최근 10년간 물가를 억누른 요인은  제조업의 공급과잉, 아마존효과( 온라인쇼핑의 발달이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현상)와 저임금이다. 

첫째, Old Economy의 공급과잉은 아직 남아 있다. 구조조정(공급축소)에 의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일상생활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면 소비와 공장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재고 재축적(Re-Stocking)에 따른 완만한 물가 상승률 확대가 예상된다.

둘째, 아마존 효과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겠지만 미래의 변화가 코로나19 직후에 이미 앞당겨 실현됐다. 미국 소매판매 대비 온라인판매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직후 급증했지만 최근 들어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아마존 효과의 각도가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지난 40년 동안 미국 임금상승률은 좀처럼 4%를 넘기지 못했으나 코로나19 이후 넘겼다. 재정정책(실업수당)이 개입하면서 임금이 올랐는데, 한번 오른 임금은 다시 내려가지 않는다. 노동시장이 리플레이션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로 미국에 해당된다.

Re-Stocking(재고 재축적)에 의한 리플레이션 전망

Re-Stocking에서 벗어나 Capex까지 연결되면 좀 더 정도가 강한 인플레이션이 가능해 질 수 있다.  과거 경험을 보면, 한 시대를 이끈 주도 산업이 다음 시대의 주도 산업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1990년대 인터넷과 IT혁신이 2000년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간 진행된 무형투자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는 앞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된 설비투자의 확대 가능성이 열려있다. 

리포트발간일 2020 10월 8일 ( NH투자증권 안기태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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