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세계경제 개선흐름 지속…재확산으로 개선속도 둔화"
한은 "세계경제 개선흐름 지속…재확산으로 개선속도 둔화"
  • 박성훈 기자
  • 승인 2020.11.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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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세계경제는 개선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선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생산·소비가 모두 타격을 입었다.

한은은 22일 전 세계 경기회복의 주요 특징과 전망을 분석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한은은 전 세계 각국의 확장적 정책 기조에 힘입어 경기 개선세가 이어지겠지만 주요국들의 코로나19 확산 양상과 그 대응에 따라 따라 제각기 회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미국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하였다"며 "향후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대선 관련 리스크 지속, 경기부양책 협상 교착 등으로 회복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럽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하는 등 개선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내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에 대응하여 이동제한 등 확산방지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경제는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미약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10월 이후 정부의 소비진작책(GoTo캠페인) 확대와 함께 소비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적인 소비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국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월 산업생산 증가율(+6.9%)이 지난해 평균(+5.8%)을 상회하는 가운데 소매판매 및 수출 증가세가 확대됐다"며 "다만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0월 들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큰 폭 둔화되면서 일각에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신흥국과 관련해서는 "인도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봉쇄조치 완화,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으로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히 개선됐다"며 "브라질의 경우 정부의 대규모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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