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화백의 '우주'…미디어아트로 탄생
김환기화백의 '우주'…미디어아트로 탄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31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서 1월 2일부터 전시
'우주' 미디어 큐브 설치 예상 이미지 [사진=롯데갤러리] 

국내 최고가 미술작품인 김환기의 'UNIVERSE_05-Ⅳ-71 #200'(우주)가 미디어아트로 관람객과 만난다. 김환기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처음으로 시도되는 미디어 전시로 6x6x6m의 롯데월드타워 미디어 큐브를 통해 우주가 만든 거대한 '장관'을 선사한다.

롯데백화점은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함께 'UNIVERSE_WHANKI 1-Ⅰ- 21 LOTTE MEDIA PROJECT'를 기획해 1월 2일부터 2월 15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김환기(1913~1974)의 'UNIVERSE_05-Ⅳ-71 #200'은 지난해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153억4930만원(구매 수수료 포함, 미포함 132억원)에 낙찰되면서 한국 미술사의 새 역사를 쓴 작품이다. 작가의 뉴욕시기(1963~1974)에 그렸고, 거대한 캔버스에 전면점화의 별들이 쏟아지는 거대한 '우주'가 펼쳐지는 작품으로 사랑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큐브의 형태를 빌어 우주의 공간을 끌어냈다. 막힌 공간이 아닌 4면을 통해 무한히 확장되고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창이 열리는 셈이다. 외부 거대 미디어 큐브를 통해 김환기의 우주를 감상했다면 전시장에 구현된 우주는 우주의 중심 그 안으로 들어간다. 무한히 펼쳐진 우주가 점으로 흩어지고 그것이 다시 모여 김환기의 '우주' 그림으로 완성된다. 5분 동안 펼쳐질 우주의 무한함과 광활함을 느껴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우주' 미디어 큐브를 관람한 후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더 이해하고 싶다면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 마련된 김환기 미디어 아카이브 전시를 둘러봐도 좋다.

김환기, 16-IX-73 #318, 1973, 코튼에 유채, 265×209cm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가로 5m의 미디어로 만나는 'UNIVERSE_05-Ⅳ-71 #200'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원래 254x254cm 정방향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127x254cm 두 폭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두 개의 공간이 하나의 우주를 형성하도록 구성해 조형적으로 완벽한 질서와 균형을 작품 속에서 완성했다. '우주'를 소장했던 김마태 박사네 걸린 작품과 그 앞에 앉아 있는 김환기 작가의 모습을 미디어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로 볼 수 있다.

또 이번 전시는 사진과 김환기의 작품을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녹음된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희열, 루시드폴, 페퍼톤스, 권진아, 이진아, 윤석철, 적재가 김환기의 삶과 예술, 김환기와 김향안, 김환기의 추상철학, 김환기의 푸른빛, 김환기의 대표작 등을 설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