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금통위, 예상대로 기준금리 0.50%로 동결
새해 첫 금통위, 예상대로 기준금리 0.50%로 동결
  • 손부호 기자
  • 승인 2021.01.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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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물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금통위는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정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채권업계 종사자 100%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데다가 주요국들이 대부분 동결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통화정책 방향 전환은 아직 이르다는게 중론이었다.

한편, 간밤에 나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역시 긴축정책이 단기 내 개시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프린스턴 대학이 주최한 웹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논의하기에 이른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경기 회복이 예상되지만 금통위의 정책판단 상 통화정책 정상화 시도는 데이터 등 궤적을 확인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코스피 3000p 돌파 등 자산시장 과열 현상에 따른 한은 총재의 입장에 주목한다. 금리 정상화 시점과 관련된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신년사에서 "잠재돼 있던 금융리스크가 올해는 본격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한 바있다.

올 상반기 채권시장에 대규모 물량 공급에 따른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미 금리는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가운데 방향성보다 속도에 포커스를 맞추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금리가 급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오페레이팅 스무딩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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