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단가 상승과 함께 수출 회복 본격화 진행중 
[한국투자증권] 단가 상승과 함께 수출 회복 본격화 진행중 
  • 홍진석 기자
  • 승인 2021.01.21 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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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 한국 수출에 밀접한 선진국 자본재 수입 반등으로 강한 회복세 시현중
수출부진 주범이었던 단가 하락세 종료 ...물량과 단가가 뒷받침하는 견고한 수출회복 본격화
수출 부진의 주범이었던 단가 하락세 종료

한국투자증권 김예인 애널리스트는 단가 상승과 함께 수출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년 끝자락 수출 회복세가 뚜렷히 나타났다. 수출 부진의 주범이었던 단가 하락이 마무리되고 있다. 

유가와 반도체 가격 향방을 고려하면, 1분기부터 수출 단가는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에 더해 단가 회복이 뒷받침하는 형태가 가시화되면서 향후 수출 경기는 안정적인 확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수출 부진의 주범이었던 단가 하락세 종료

2020년 끝자락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출이 4분기 전년대비 4.3% 늘어나면서 오랜만에 ‘성장’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한국 수출 경기가 침체에 빠졌던 지난 2년 동안 분기 기준 첫 플러스 기록이다. 

수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로 보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수출 호조의 이유는 물량 회복 못지 않게 수출 단가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액(P*Q)을 물량(Q)과 물가(P) 요인으로 구분해보면, 2019~2020년 연평균 수출 물량은 0.4% 감소했다. 

단가는 7.3%나 하락했을 정도로 그 동안 물가하락이 수출부진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0년 4분기에는 물가 하락 폭이 확연히 줄었다. 특히 계약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12월 전년대비 0.7% 상승하면서 2018년 이래 처음으로 개선됐다. 

통상 유가와 반도체 가격이 한국 수출 물가를 좌우해왔다. 유가가 50달러 선으로 정상화되는 한편 반도체 가격이 하락을 멈추면서 수출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량에 더해 단가가 뒷받침하는 견고한 수출 회복 본격화될 전망  원유 선물 가격과 당사 반도체 가격 전망치를 활용해 수출 물가를 예측해 본 결과, 수출물가는 1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 전망이다. 상반기 유가와 하반기 반도체 가격 반등에 힘입어 수출 물가는 연중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21년 전년대비 5.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출 물량의 경우 한국 수출에 밀접한 선진국 자본재 수입 반등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교역과 성장 전반에 나타난 구조적인 변화를 고려해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 1) 글로벌 교역의 양적인 성장이 정체되면서 수출 단가 회복이 보다 중요해졌고, 2) 수출 단가가 회복될 때 물량 개선 폭도 평년대비 컸다.

이에 현재와 같이 단가 회복 사이클이 나타났던 2010~2011년과 2017~2018년 두 번의 시기에서, 물가 상승이 시작된 이후 수출경기는 물량과 단가동반 개선을 바탕으로 상당기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2021년 1분기부터 물량에 더해 단가가 뒷받침하는 형태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수출 경기는 안정적인 확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교역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환경에서 더 이상 수출 '성장’이 당연한 것은 아니게 됐지만, 2021년은 수출에 대한 기대를 높여도 될 듯하다. 우리는 2021년 수출이 약 12% 성장하면서 블룸버그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6.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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