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덕분' 증권株 4분기 실적 기대 '高高'…목표주가도↑
'동학개미 덕분' 증권株 4분기 실적 기대 '高高'…목표주가도↑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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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동학개미운동 열풍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14일 대전 서구에서 직장인이 주가지수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섭게 이어지는 동학개미 열풍에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주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 주가는 올해 들어(1일~28일) 12%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금융지주도 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6%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온 가온데 전망도 밝다. 리테일영업 1위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권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95.83% 증가한 2351억원이다.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131.23% 증가한 1912억원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힘입어 개인 신규 계좌 유입이 크게 늘었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확대됨에 따른 수혜를 가장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증권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9.47% 증가한 2049억원, 한국금융지주도 47.33% 증가한 276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조6000억원으로 직전의 3분기와 동일했다"며 "고객예탁금은 65조6000억원으로 21.8% 증가했고 신용융자잔고는 17.5% 증가한 19조1000억원"이라고 했다. 이어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은 78%로 직전 분기 대비 2.3%p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동학개미 열풍에 이어 외국인도 증권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키움증권 주식 53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특히 이번주(25~28일)에만 키움증권 440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 7위에 올렸다.

 

 

(자료사진) 

 

 

목표주가도 오름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제시한 키움증권의 평균 목표주가는 27일 기준 17만8929원으로 지난 21일보다 25% 높아졌다.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도 26일에 비해 16% 상향조정됐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15%, 미래에셋대우는 9% 상향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4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증권업종 주가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거래대금 급락 및 전년도 기저에 따른 실적 감익 가능성에 우려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업종을 둘러싼 여러 환경을 고려할 때 올해 이익 급감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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