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조선업계 최초 '녹색채권' 최고등급…1500억 규모
현대重, 조선업계 최초 '녹색채권' 최고등급…1500억 규모
  • 박성훈 기자
  • 승인 2021.02.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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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을 데모센터에서 ‘제1회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구현모(왼쪽 두번째) KT 대표, 정기선(왼쪽 첫번째)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KT-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들이 5G 기반 AI 무인지게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T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조선업계 최초로 '녹색채권(Green Bond)'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NICE신용평가사로부터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등급 중 최우량 등급인 '그린 1'(Green 1)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5일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목표로 하는 ESG 채권 중의 하나다.

NICE신용평가의 인증 등급은 발행 자금으로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적합성, 적정성,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겨진다.

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달자금도 역시 친환경 기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최고 등급 판정은 그간 친환경 선박 건조 및 기술개발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를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초에도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을 '최고지속가능경영채임자'(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로 선임하고 ESG실무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전 계열사가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정유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도 국내 처음으로 NICE신용평가, 딜로이트한진 2곳을 통해 복수로 친환경 인증의견을 받아 지난달 4000억원의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급 컨테이너선.(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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