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소외된 제약·바이오, 3월 상장·학회로 투심 회복"
하나금투 "소외된 제약·바이오, 3월 상장·학회로 투심 회복"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2.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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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대형주들과 비교해 주가가 부진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3월부터는 주요 기업들의 상장과 학회 시즌 돌입의 영향으로 센티멘트(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 지수는 올해초 대비 각각 9.8%, 13.1% 하락했다"며 "연말연초 대형주 강세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작년 11월 초 2400포인트에서 3200포인트까지 급상승했을 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소외돼 있었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타 섹터 기업들의 호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외됐다"며 "반도체, 자율주행 및 전기 자동차, 이차전지 등 대형주들에 대한 실적 개선 및 모멘텀 확보 기대감들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제약·바이오 섹터 내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성장 모멘텀 부재도 제약·바이오 섹터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3월에는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선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3월 중순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이 예정돼 있는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된 기업들의 가치도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 개발 기업으로는 네오이뮨텍이 역시 3월 중순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항암제 관련 주요 학회들에서 발표될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항암제·신약개발 기업들의 모멘텀이 확보될 수도 있다.

선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부진했던 제약·바이오 섹터가 3월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들의 상장과 학회 시즌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센티멘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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