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자진사퇴하란 얘기다"…임종성, 연임 도전 최정우에 일침
"포스코 회장 자진사퇴하란 얘기다"…임종성, 연임 도전 최정우에 일침
  • 박성훈 기자
  • 승인 2021.02.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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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2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질의가 나왔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최 회장에게 "후배 노동자들이 얼마나 더 노동 현장에서 피 흘리고 쓰러져야 하느냐"며 "자진사퇴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임 의원은 "올해 포스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 반복으로 사회경영책임분야에서 한 단계 하락한 것을 아느냐"며 최 회장에게 이같이 질의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포스코는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해 지역 주민에 상당히 유해한 피를 입혔고, 환경성질환 조사도 외면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최 회장은 "지난 3년간 1조3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노후 시설의 위험요인을 줄이고, 협력회사나 포스코 직원의 안전의식 및 문화도 상당히 개선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돌려 말했다.

이에 임 의원은 "제 질문은 자진사퇴할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라고 묻는 것"이라며 재차 퇴진 의사를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은 "앞으로 안전을 더 잘 챙기라는 질책으로 알겠다"며 다시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임 의원은 "제 질문은 (최 회장이)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최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 회장은 임기 3년의 포스코 회장을 연임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포스코 이사회는 최 회장 연임 안건의 주주총회 상정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최 회장의 연임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다.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1.48%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며, 씨티은행(7.51%), 우리사주조합(1.79%) 등이 주요 주주이다. 소액주주 비율은 73.99%에 달한다.

이번 최 회장의 연임여부를 결정한 주총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세계적 철강기업인 포스코에서 산재 사고가 반복됐지만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력 비판하면서 "포스코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를 제대로 실행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금속노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도 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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