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꽉 막힌 취업길-향후고용 개선속도 더딜 것
올해도 꽉 막힌 취업길-향후고용 개선속도 더딜 것
  • 박성훈 기자
  • 승인 2021.02.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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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실업급여 설명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3일 "향후 고용상황은 서비스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개선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은은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취업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한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제가 글로벌 경기 개선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인 수출은 지난해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은은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른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한은은 국내 금융안정 상황을 두고서도 대체적으로는 안정돼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경제주체들의 부채가 크게 증가하는 등 잠재리스크는 다소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96조4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조6000억원 증가했다. 매년 1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986조3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0조원 늘었다.

전반적인 금융안정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안정지수도 여전히 '주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금융안정지수는 전반적인 금융안정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0~1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된다. 100에 가까울 수록 불안정하다는 뜻으로 0~8은 '정상', 8보다 크면 '주의', 22보다 크면 '위기' 단계로 구분된다. 주의 단계는 대내외 충격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심각하지 않은 경우를, 위기 단계는 대내외 충격이 우리나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의미한다.

앞서 금융안정지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5.4로 정상 단계였으나, 지난해 5월 20.7로 높아졌다. 이후 6월 19.4→8월 12.4→10월 8.7→12월 8.6으로 낮아졌다가 올해 1월 8.8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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