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퇴직연금 적립금 255.5조…1년새 15.5% 증가
작년 퇴직연금 적립금 255.5조…1년새 15.5% 증가
  • 박성훈 기자
  • 승인 2021.04.0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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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수익률 2.58%…전년비 0.33%p 상승
총비용부담률 0.42%…전년비 0.03%p ↓
최근 3년간 적립금 및 수익률 [자료=고용노동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2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수익률도 2.5%를 넘겨 3년 새 최고 수익률을 나타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255조5000억원으로 전년(221조2000억원) 대비 34조3000억원(15.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확정기여형 및 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은 처음 100조원을 넘어서며 퇴직연금 총 적립금 증가를 견인했다. 실적배당형 상품운용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익률은 2.58%로 상승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는 퇴직연금사업자의 영업실적을 기초로 연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액과 운용수익률, 총비용부담률 등 퇴직연금제도의 운영현황과 관련한 주요 지표로 구성돼 있다. 

◆ 퇴직연금 적립금 1년새 15.5% 증가…IRP 35.5% 큰폭 증가 

우선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 말(221조2000억원) 대비 34조3000억원(15.5%) 증가한 255조5000억원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기업의 퇴직연금 신규도입과 경과연수에 따른 부담금 납입 증가, 세제혜택을 위한 근로자의 자기 부담금 납입 증가 및 수익률 제고에 의한 평가금액의 증가에 따라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 153조9000억원(60.2%), 확정기여형(DC) 67조2000억원(26.3%), 개인형퇴직연금(IRP) 34조4000억원(13.5%)이 적립됐다.

'20년도 적립금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전년대비 증가폭은 확정급여형의 경우 15조9000억원(11.%) 늘었고, 확정기여형·IRP특례가 9조4000억원(16.3%) 증가했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의 경우 9조원이 증가해 증가율 35.5%를 나타냈다.

상품유형별(원리금보장, 실적배당)로는 전체 적립금 255조5000억원 중 원리금보장형이 228조1000억원(89.3%, 대기성자금 포함), 실적배당형이 27조4000억원(10.7%)을 차지했다.

특히 확정기여형(16.7%) 및 개인형퇴직연금(26.7%)의 경우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전체 실적배당형 운용비중도 전년 대비 0.3%p(4조4000억원) 증가하는 등 점진적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운용수익률 1년새 0.33%p 상승…10년 환산 수익률 2.56%

연간수익률은 2.58%로 전년(2.25%) 대비 0.33%p 소폭 상승했다.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85%, 2.56%를 나타냈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1.91%, 확정기여형·IRP특례 3.47%, 개인형퇴직연금 3.84%로 확정기여형과 개인형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품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1.68%, 실적배당형은 10.67%로, 금리 인하, 주식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률 격차가 더 확대됐다.

총비용부담률은 지난해 수수료 인하 및 할인제도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03%p 소폭 하락한 0.42%로 나타났다. 총비용부담률은 연간 총비용(운용관리수수료+자산관리수수료+펀드총비용)을 기말 평균적립금으로 나눈 값이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0.36%(0.04%p ↓), 확정기여형·IRP특례 0.55%(0.02%p ↓), 개인형퇴직연금 0.39%(0.03%p ↓)로 모든 제도유형에서 총비용부담률이 하락했다.

연금수령 비율 [자료=고용노동부]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37만4357좌) 중 연금수령 비중은 3.3%로 전년(2.7%) 대비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체 8조3048억원 중 28.4%가 연금으로 지급되고, 연금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8998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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