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6%, 9월 ‘한은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전문가 96%, 9월 ‘한은 기준금리‘ 동결 예상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6.09.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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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가능성 이어 가계부채 증가 부담 작용
▲ 기준금리 BMSI 추이. (자료제공= 한국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오는 9일 열릴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의 ‘2016년 9월 채권시장지표 및 8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기준금리 채권시장 지표(BMSI)는 104.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문응답자의 96.0%가 9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경기하방 리스크, 낮은 물가 수준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높아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종합 BMSI는 92.4로 전월(98.6) 대비 6.2p 하락해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6.1로 전월(89.1) 대비 3.0p 하락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으나,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 금리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응답자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9.9%(전월 4.0%)가 금리하락에 응답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3.8%(전월 14.8%)로 전월대비 9.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BMSI는 86.1로 전월(91.1)대비 5.0p 하락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66.3%(전월 71.3%)가 환율 보합수준(1106.6원~1137.4원)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1137.4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23.8%로 전월 대비 5.0%p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채권시장 동향을 보면 채권시장은 월중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으나, 미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채권매수심리 위축 및 가계부채 문제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약세로 마무리됐다.

채권발행은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이후 발행이 늘어나면서 전체 금액은 47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이 중 금융채와 특수채 발행금액이 각각 12조4000억원, 6조4000억원을 기록해 1조9000억원, 1조6000억원 늘었다.

8월 채권유통은 상승이나 하락을 주도할 만한 멘텀 부재로 인한 변동성 축소 등으로 장외거래량은 328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40조5000억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4조9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2조6000억원 줄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주춤한 가운데 37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채권종류별로는 국채 8조4000억원 순매수, 통안채는 9조9000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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